아이테르 — 다른 세계에서 건너온 여행자. 신에 의해 가족을 빼앗긴 뒤 일곱 신을 찾는 여정에 오른다
한국어
돌파 재료
코스튬
음성
- 풍차에 대해…
- 페이몬: 몬드엔 풍차가 참 많은 것 같아 여행자: 몬드성은 수평면 위에 세워진 도시니까, 풍차로 물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겠지 페이몬: 정답! 몬드는 사계절 내내 바람이 불어서 수자원 공급도 엄청 안정적이라구 페이몬: 그리고 풍차는 소위 「보이는 바람」이야, 풍경은 「들리는 바람」이고 페이몬: 바람 신의 가호를 비는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어 여행자: 아~ 페이몬처럼 마스코트였구나 페이몬: 틀려! 풍차는 나무로 만든 거라 비상식량으로도 못써, 기껏해야 이를 가는 용도라구! 여행자: 음… 여행자: 그거 어떻게 받아쳐야 돼?
- 술집 사장에 대해…
- 여행자: 있잖아, 술집 사장님한테 팁을 좀 많이 주면 정보를 슬쩍 알려준대 페이몬: 「천사의 몫」 말하는 거야? 근데 다이루크 어르신은 돈이 엄청 많아 보이던데 페이몬: 팁을 얼마나 줘야 사장님이 「많다고」 생각할까? 여행자: 어… 아무래도 내가 헷갈렸나봐 여행자: 이 소문은 다른 세계에서 들은 걸지도 모르겠다… 페이몬: 넌 정말 많은 세계에 가봤나 보네
- 시드르 호수에 대해…
- 페이몬: 시드르 호수는 1년 내내 얼어붙지 않아 페이몬: 몬드 최고의 사과주는 오직 이 호수의 물로만 빚을 수 있지 페이몬: 호숫물이 엄청 달고 맛있어! 순식간에 두 병도 마실 수 있다구 여행자: 대단하네 페이몬: 후훗 여행자: 페이몬의 작은 체구에 물이 그렇게 많이 들어갔는데… 여행자: 그런데도 바람 슬라임처럼 터지지 않는다니 페이몬: 후후, 맛있는 걸 마시는 배는 따로 있지롱 여행자: 음… 역시 세상은 참 넓구나. 시간을 들여 고민해 봐야 할 것들이 아직 많아…
- 금서 구역의 책에 대해…
- 여행자: 리사 씨가 말한 「금서 구역」의 책들 말이야… 여행자: 대체 어떤 책인지 궁금하지 않아? 여행자: 설마… 여행자: 아이들이 봐선 안 되는 책이라도 있는 건가? 페이몬: 뭐? 《멧돼지 공주》도 금서 구역에 없었는데! 페이몬: 그것보다 아이들이 더 봐선 안 되는 책이 있단 말이야? 페이몬 궁금해졌어!
- 노력과 보답에 대해…
- 페이몬: 몬드에선 열심히 일한다고 항상 보답을 받는 건 아닌가 봐 여행자: 어째서? 페이몬: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호프만 씨를 봐. 매일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데… 페이몬: 늘 한가로워 보이는 케이아가 호프만 씨 상사잖아 여행자: 음… 그렇지만 가장 고생하는 진 씨는 단장 대행이 됐는걸? 페이몬: 지, 지위로만 따지자면… 페이몬: 가장 게으른 벤티가 몬드성의 신이잖아!
- 고트 호텔에 대해…
- 여행자: 고트 호텔에 한 번 묵어보고 싶다… 페이몬: 나도! 페이몬: 분명 방이 엄청 크고 깨끗하겠지? 여행자: 근데 고트 아저씨한테 듣기론 우인단이 묵은 뒤부터 이상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해 여행자: 번개 치친 술사가 데리고 들어간 치친이 정전기 때문에 먼지를 너무 빨아들여서 엄청 많이 죽었대… 여행자: 그리고 안개꽃 가루랑 후추를 헷갈렸다든가… 여행자: 「채무 처리인」이 상대방이 빌린 술값 때문에 싸움까지 했다잖아 페이몬: …고트 호텔 파이팅!
- 바람의 흐름에 대해…
- 여행자: 몬드는 바람의 나라라고 하잖아 여행자: 근데 아직 이 계절의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 건지 모르겠어 페이몬: 가서 벤티한테 물어보자 여행자: 벤티라면 분명 「에헷」 이러면서 대충 넘어갈 게 뻔해… 페이몬: 그건 그래. 바람의 신이라고 해봤자 그냥 각설이일 뿐인데, 뭘 알겠어…
- 연금술에 대해…
- 여행자: 몬드의 연금 테이블은 길거리에 공개돼 있구나 페이몬: 맞아, 그게 왜? 여행자: 전에 갔던 여러 세계에서 연금술은 모두 비밀리에 전해지는 거였거든 여행자: 연금술이 일상이 된 걸 보면 마치 「위가 세 개인 사람」이 사는 세상을 보는 것 같달까… 페이몬: 야! 위가 하나만 있는 게 더 이상하지! 여행자: 음… 여행자: 그거 진심이야? 페이몬: 글쎄
- 티바트에 대해…
- 여행자: 티바트 대륙의 낮과 밤은 엄청 짧은 것 같아 여행자: 이곳의 밤하늘에도 별이 가득해. 근데 고향에서 봤던 거랑은 달라 여행자: 티바트인들의 운명도 그들의 별자리와 관련 있는 걸까? 페이몬: 응? 너도 「별을 읽을」 줄 아는 거야? 대박! 수메르인 외에 그런 지식을 아는 사람은 드물거든 페이몬: 호기심이 발동했어! 빨리, 내 점 좀 봐줘! 여행자: 음… 여행자: 페이몬의 스카프에 있는 밤하늘엔… 별들과 바다의 빛이 흐르고 있어… 여행자: 별의 궤적이 말하길, 앞으로… 7일 안에… 페이몬: 7일 안에…? 여행자: 좋은 일… 혹은 나쁜 일… 혹은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일이 일어날 수 있대… 페이몬: …바위 슬라임처럼 매가리 없는 이 대답은 뭐야!
- 「자유」의 신에 대해…
- 여행자: 우리가 드발린을 구하고 몬드로 돌아오는 길에… 여행자: 「7명의 집정관」 중 한 명을 처음으로 봤잖아. 그런 신이었구나… 페이몬: 응? 우리 벤티를 안 지 엄청 오래되지 않았어? 여행자: 그러니까… 바람의 신 바르바토스로서의 모습 말이야 여행자: 음유시인의 몸속에 진짜 신이 숨어 있었다니 여행자: 「자유의 신에게 명받은 자유도 진정한 자유라 할 수 있을까?」 여행자: 벤티가 드발린에게 했던 질문의 답을 나도 생각하고 있어…
- 몬드의 지형에 대해…
- 페이몬: 몬드의 지형은 대부분 평지와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어 페이몬: 바르바토스가 천지를 개조할 때 폭풍으로 가파른 절벽과 협만을 깎아서 그런 거래… 여행자: 근데 빠트린 곳도 있는 것 같네 페이몬: 음, 예를 들어 별을 따는 절벽? 여행자: 맞아 여행자: 이건 마치… 프라모델을 만들 때 노즐을 연마하지 않은 것과 같네 페이몬: 노즐? 그게 뭐야?
- 주련에 대해…
- 페이몬: 주련은 리월의 전통문화야. 위 구를 적고 난 다음 아래 구를 잘 쓰는 사람을 선발해서 상금을 주는 사람도 있대! 페이몬: 하지만 주련 쓰는 건 몹시 어려워서, 상금을 타기 쉽진 않을 거야 페이몬: 글자 수뿐만 아니라 단어의 성질도 같아야 한대 여행자: 음, 예를 들면? 페이몬: 음… 「바람이 시작되는 곳은 바람이 불지 않는다」 여행자: …음, 「운래해엔 구름이 다시 몰려오게 될 것이다」 페이몬: 응! 페이몬: 뭐 해, 빨리 일어나! 빨리! 돈 벌러 가야지!
- 「음식 가지고 장난쳐도 돈을 가지고 장난쳐도 안 돼」에 대해…
- 페이몬: 리월항엔 「돈으로 장난치지 말라」라는 암왕제군의 훈계가 전해져 내려온대 페이몬: 왜냐하면 최초의 「모라」는 그가 인간을 신뢰해 황금 형태에서 피와 살을 떼어 만든 거잖아 여행자: 케이아 씨는 항상 돈으로 장난치던데… 페이몬: 그러니까 절대 따라 하지 마 여행자: 전에 누군가 나한테 음식을 가지고도 장난치지 말라고 했던 것 같아 페이몬: 맞아, 맞아. 음식에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구 페이몬: …나, 난 왜 쳐다봐?
- 《쇄몽기진》에 대해…
- 페이몬: 시계 방향으로 일곱 바퀴 돌고, 다시 반대로 일곱 바퀴 돈 다음 눈을 뜨면… 여행자: 잠이 덜 깼어? 페이몬: 아니거든! 《쇄몽기진》에 나오는 골동품 가게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하려는 것뿐이야! 여행자: 만약 이야기 속의 그 골동품 가게가 정말로 있다면, 페이몬은 어떤 보물을 사고 싶어? 페이몬: 슬라임 생성기! 여행자: 그런 게 진짜로 존재할까…
- 고화파에 대해…
- 여행자: 최근 고화파 제자들이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들었어 페이몬: 고화파? 의협심에 관한 이야기겠지? 여행자: 몇몇 사형제들이 비무를 통해 사매의 혼사를 정한대. 사매도 동의했고 페이몬: 리월에서는 이걸 「비무결혼」이라고 하지? 나 들어봤어! 여행자: 근데 비무 전날 밤, 사매가 대사형의 가장 손에 익은 검을 훔쳐갔대 페이몬: 그 사형 진짜 불쌍하다… 그가 지게끔 사매가 일부러 그런 거잖아… 여행자: 맞아. 나중에 대사형은 손에 맞지 않은 검을 사용했다가 탈락했다더라 여행자: 그는 이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어서 바닥에 주저앉아 통곡했어 페이몬: 불쌍해… 사매를 엄청 좋아했나 봐 여행자: 결국 그는 많은 사람 앞에서… 사매를 아내로 맞이할 수밖에 없었지 페이몬: 지는 사람이랑 결혼하는 거였어?!
- 적화주에 대해…
- 페이몬: 그거 알아? 적화주의 억새풀은 종이를 만드는 흔한 재료래 페이몬: 억새 갈대의 속이 꽉 찬 부분으로는 펜을 만들고, 비어 있는 부분으로는 피리를 만드는 건 리월에서도 엄청 운치있는 일이지 페이몬: 수천 년 동안 수많은 협객과 검사들이 이 운치 있는 곳에서 대결했다고 해 페이몬: 억새꽃이 많을수록 더 운치 있지. 근데 가끔 억새꽃이 가장 무성한 곳은 물도 아주 깊대… 페이몬: 그래서 결투를 시작할 땐 위세 높다가도, 결국 발을 헛디뎌 재수 없게 익사한 협객들도… 꽤 많아 여행자: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? 페이몬: 싸우지 말자!
- 「군자새」에 대해…
- 페이몬: 리월에서는 학을 「군자새」라고 부른대 여행자: 왜? 페이몬: 음… 그건 나도 모르지… 여행자: 그럼 내가 「은혜 갚은 학」 이야기를 해 줄게 여행자: 아주 먼 옛날 착한 선비 한 명이 함정에 빠진 학을 구해줬어 여행자: 그러던 어느 몹시 추운 겨울밤, 한 아리따운 아가씨가 찾아와 하룻밤 묵었어 여행자: 아가씨는 큰 검을 하나 메고 있었는데 선비에게 검법을 알려주고는 매일 연습하도록 독촉했지 페이몬: 엥? 여행자: 선비는 검법을 모두 익힌 뒤, 아가씨와 함께 강호로 나가 의를 행했어 여행자: 10년 뒤에 군자가 된 학이 은혜를 갚으러 왔지만, 그 협객 부부는 이미 강호에서 은퇴한 뒤였어… 여행자: 이게 바로 「군자의 보은은 십 년이 걸리면 너무 늦는다」라는 이야기야 페이몬: 응?
- 절운간에 대해…
- 여행자: 절운간은 선인이 사는 곳이래 페이몬: 우와——선인이 사는 곳! 여행자: 잘하면 구름이 덮인 산꼭대기에서 선인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 페이몬: 우와——선인과의 만남! 여행자: 근데 선인과는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? 페이몬: 우와——어떻게 소통할까? 여행자: 어? 비상식량이 상했나? 빨리 먹어버려야지… 페이몬: 크흠크흠. 음… 산꼭대기에서 외치면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? 여행자: 그건 선인이라기보다 츄츄족이 하는 행동 같은데…
- 「계약」의 신에 대해…
- 여행자: 바위 신이 얼음 신과 「계약」을 맺었을 줄이야 여행자: 대체 무슨 계약을 한 걸까… 페이몬: 누가 됐든 「얼음의 여왕」과 거래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해! 여행자: 맞아… 여행자: 근데 모락스는 모든 신 중에서 「계약」의 본질을 가장 잘 아는 신인데… 여행자: 그가 그 생각을 못 했을 리가 없어 페이몬: 응, 모락스 본인은 엄청 자신 있게 이걸 「모든 계약을 마무리 짓는 계약」이라고 하던데… 여행자: 우린 결국 진실과… 결말을 보게 될 거야
- 리월의 신의 계시에 대해…
- 페이몬: 그러고 보니, 암왕제군은 사람들을 살피러 나오는 걸 좋아하지만, 공식적으로 세상에 내려오는 건 일 년에 한 번뿐이네 페이몬: 다른 신들은 안 그러던데, 무슨 깊은 뜻이라도 있는 걸까? 여행자: 왜 그런지 대충 알 것 같아… 여행자: 생각해 봐. 매년 내려지는 신의 말씀은 이미 수많은 리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어 여행자: 그들은 항상 신의 말씀을 살피며 글자 하나하나마다 「숨겨진 뜻」을 분석하려고 하잖아… 여행자: 만약 그런 신의 말씀이 매일 내려진다면, 리월이 어떻게 되겠어? 페이몬: 아! 페이몬: 알겠다. 나라면 암왕제군이 내려왔을 때 맛있다고 한 음식을 모아 매일 그에게 바칠 거야! 페이몬: 모락스한테 바로 모라를 얻을 수 있다면, 누가 성실히 장사를 하겠어! 여행자: 그렇게 논리적인 예는 아니지만, 그래도… 뜻은 대충 맞아
- 베니 모험단에 대해…
- 페이몬: 「베니 모험단」이랑 같이 비경을 탐험하려면 꼭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해 페이몬: 비경은 엄청 위험하니까 출발하기 전에 물자랑 도구들을 검사하는 것도 잊지 말고 페이몬: 비경 안에서 모험가 길드가 통계한 죽는 법만 해도 463가지가 있다고 들었어… 페이몬: 베넷 때문에 네가 죽으면 나랑 베넷 모두 평생을 자책하면서 살 거야! 여행자: …왜 나만 죽는 거야? 페이몬: 응, 통계에 따르면 난 날 수 있어서 최소 322가지의 죽음을 피할 수 있거든! 여행자: 갑자기 비경을 탐험하기 싫어지는데…
- 베넷에 대해…
- 여행자: 바바라 팬클럽의 회장인 엘버트 씨는… 여행자: 성당에 가서 바바라를 한번 보려고 일부러 크고 작은 상처를 낸대 페이몬: 페보니우스 기사단은 이런 녀석들을 중점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니까 여행자: 근데 엘버트 씨는… 한 달 동안 베넷이 자신보다 바바라를 더 많이 만난다는 걸 깨달았대 여행자: 상처를 내는 건 확실히 베넷이 타고났으니까… 페이몬: 「바바라 귀찮게 하기」 대회야 뭐야!
- 아이돌에 대해…
- 페이몬: 바바라는 정말 인기가 많네 여행자: 몬드의 아이돌이니까 페이몬: 항상 궁금했던 건데… 「아이돌」이 대체 뭐야? 여행자: 하나의 직업이야. 귀여우면 모두의 사랑을 받을 수 있고 모라도 많이 벌 수 있어 페이몬: 마스코트랑 비슷하네 여행자: 음…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…
- 자매 관계에 대해…
- 여행자: 리사 씨랑 엠버는 자매 같아 페이몬: 엥, 왜? 여행자: 엠버는 리사 씨의 심부름을 자주 뛰잖아. 언니가 게으름 피우려고 동생한테 심부름을 시키는 건 아주 흔한 일이거든… 여행자: 나랑 동생은 동갑이라 항상 가위바위보로 정하지만 페이몬: 우와! 그럼 넌 내 동생이네! 여행자: 어째서? 페이몬: 난 날 수 있잖아. 실제로 「심부름을 뛰는 건」 너뿐이니까! 여행자: 응?
- 케이아의 안대에 대해…
- 여행자: 페이몬, 케이아 씨 안대 뒤쪽의 모습 본 적 있어? 페이몬: 아니 없는데 여행자: 그러고 보니 케이아 씨는 일 년 내내 안대를 끼고 다니는 것 같아… 페이몬: 흠흠, 똑똑한 페이몬은 왜인지 알겠어! 여행자: 응? 페이몬: 분명 엄청난 비밀을 숨기려는 걸 거야! 여행자: 엄청난 비밀? 페이몬: 케이아는 주로 밖에서 많이 일하잖아 페이몬: 그러니까 안대 밑의 피부는 분명 다른 곳보다 하얗겠지? 여행자: 그럼 만약 안대를 벗는다면… 페이몬: 분명 모두한테 놀림 받을 거야! 그리고 엄청 이상한 별명도 얻겠지! 페이몬: 예를 들면——「얼룩 고양이」! 여행자: 음, 아직 안대를 벗지도 않았는데도 이상한 별명을 얻었네…
- 다이루크와 케이아에 대해…
- 페이몬: 이상해… 여행자: 왜 그래? 페이몬: 다이루크랑 케이아는 그렇게 비슷한데 왜 사이가 나쁜 걸까? 여행자: 어디가 비슷한데? 페이몬: 케이아는… 음흉한 술수를 대놓고 부리는 타입이고 페이몬: 다이루크는… 정당한 일을 몰래 하는 타입이잖아 페이몬: 어때 비슷하지? 여행자: 도저히 어디가 비슷한 건지 모르겠는데
- 전투력 단위에 대해…
- 여행자: 만약 츄츄족 혼자서 멧돼지 3마리를 잡을 수 있다면… 여행자: 진 단장님과 다이루크 어르신은 각각 츄츄족 몇 마리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을까? 페이몬: 몬드성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진 단장이 제일 강하다는 걸 알 수 있어 여행자: 근데 다이루크 씨가 먼저 공격한다면 진 단장님도 어쩔 수 없을 것 같은데 페이몬: 진 단장이라면 분명 괜찮을 거야 여행자: 불가능할걸 페이몬: 진 단장의 원소폭발이 얼마나 센데! 여행자: 하지만 그 「영역」은 오히려 다이루크 어르신을 더 강하게 만들어 주잖아 페이몬: 진 단장은 신의 눈 없이도 다이루크 어르신을 이길 수 있어! 여행자: 다이루크 어르신은 「초보자 대검」만으로도… 페이몬: 휴… 여행자: 음… 여행자: 우리 진짜 유치하다 여행자: 두 분 다 몬드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인데 서로 싸울 리가 없잖아 페이몬: 그러니까 츄츄족으로 전투력을 측정해야지 페이몬: 참고로 페이몬 5명이서 멧돼지 1마리를 상대할 수 있어
- 레이저에 대해…
- 페이몬: 여행자, 붓이 뭔지 알아? 여행자: 동물의 털로 만든 펜 아냐? 페이몬: 정답이야! 좋은 붓은 리월 상인한테 비싸게 팔 수 있대! 여행자: 그러니까 페이몬도 붓을 만들고 싶다고? 페이몬: 응! 근데 야생 늑대들은 너무 사나우니까 레이저의 털을 뽑아서 만들자! 페이몬: 레이저는 털이 보송보송하니까 분명 좋은 낭호필을 만들 수 있을 거야! 그럼 우린 부자가 되는 거라구! 여행자: 그럼 붓에 전기가 들어 있어서 못 쓰지 않을까? 여행자: 게다가 레이저는 늑대가 아니잖아, 낭호필은 늑대털로 만든 것도 아니고… 페이몬: 뭐——그럼 왜 낭호필이라고 부르는 거야! 여행자: 시드르 호수에도 술이 없잖아 페이몬: 아——그건 그렇네!
- 클레에 대해…
- 페이몬: 클레는 참 재밌는 아이야 페이몬: 기사단의 모두한테 사랑받고 있으니 기사단의 마스코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 여행자: 페이몬이랑 클레라… 누가 더 위일까? 여행자: 아, 페이몬은 마스코트가 아니지, 페이몬은… 페이몬: 흥! 딱 봐도 무슨 말인지 알겠네, 너무 많이 해서 하나도 재미없거든
- 전설 속의 만능 메이드에 대해…
- 페이몬: 생활 팁을 알려주는 시간이 왔지롱! 여행자: 생활 팁? 페이몬: 몬드에서 아무리 고쳐도 안 고쳐지고 아무리 씻어도 깨끗해지지 않는 게 있다면… 페이몬: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 때, 하늘에 대고 이렇게 외쳐봐 페이몬: 「노~~엘~~!」 페이몬: 그럼 모든 고민거리가 해결될 거야! 여행자: 이게 몬드 사람들의 생활 팁인가? 굉장해, 또 새로운 걸 배웠어…
- 피슬에 대해…
- 페이몬: 피슬은 뭔가 좀 남다른 것 같아 여행자: 어떤 점이? 페이몬: 음… 예를 들면 말하는 까마귀랑 같이 다니는 거 말이야 여행자: 내가 페이몬이랑 같이 다니는 거랑 비슷한 거 아냐? 여행자: 그래도 오즈는 피슬의 통역이라도 돼주는데, 페이몬은… 음… 페이몬: 뭐라고?! 난 까마귀보다 훨씬 더 대단하거든! 여행자: 어떤 점이? 페이몬: 어… 음… 나… 난 날개를 쓰지 않아도 날 수 있어!
- 애완동물에 대해…
- 여행자: 피슬은 자기를 「이세계의 손님」이라고 하잖아… 여행자: 그 점은 나랑 같아, 게다가 둘 다 애완동물이 있고 페이몬: 애완동물? 아니 틀려… 여행자: 피슬의 까마귀 「오즈」는 생긴 것도 멋있고, 예의 바르지… 여행자: 게다가 더 중요한 건 정찰도 하고 싸움도 잘해서 엄청 든든하다는 거야 여행자: 피슬이랑 얘기해서 몇 주만 바꿔도 재밌을 것 같은데? 페이몬: 내 의견은 묻지도 않는 거야?
- 북두에 대해…
- 페이몬: 어떻게 해야 북두처럼 멋있고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? 여행자: 견문을 더 넓힌다면… 페이몬: 너랑 오랫동안 여행하면서 페이몬은 이미 충분히 많은 걸 봤는데! 여행자: 좌절과 고난을 겪는다면… 페이몬: 페이몬은 물에 빠져 꼬르륵 죽을뻔한 적도 있어… 여행자: 남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기개가 필요하지… 페이몬: 응! 페이몬은 계속 널 지지해 왔다구! 여행자: 문제를 대할 때도 어른스러워야 하고… 페이몬: 야! 넌 그냥 페이몬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은 거지?
- 응광에 대해…
- 페이몬: 어떻게 하면 응광 님처럼 부자 중의 부자가 될 수 있을까? 여행자: 응광 님이 부자라는 것만 기억하는 거야? 페이몬: 엄청 큰 「군옥각」도! 근데 그것도 모라를 퍼부어 만든 거겠지… 여행자: 그러려면 뛰어난 두뇌가 있어야 해… 페이몬: 페이몬은 별명 되게 잘 지어! 여행자: 시장이 돌아가는 룰도 잘 알고 있어야 하고… 페이몬: 어부 토스트는 하나에 1025모라야! 비 오는 날에도 할인 안 해줘 여행자: 남보다 뛰어난 사업 수완도 있어야 하지… 페이몬: …어떻게 해야 부자랑 친구 할 수 있을까? 여행자: 벌써 포기하는 거야?!
- 치치는 강시라는 설에 대해…
- 페이몬: 치치도… 피를 마셔야 할까? 여행자: 그건 강시가 아니라 뱀파이어야 페이몬: 그럼 치치의 팔이 갑자기 떨어지진 않겠지? 여행자: 그건 강시가 아니라 좀비야 페이몬: 역시 여행자! 모르는 게 없네! 페이몬: 그럼 강시는 무슨 특징이 있는 거야? 여행자: 체조? 페이몬: 맞아! 체조할 줄 아는 게 바로 강시야!
- 비행에 대해…
- 페이몬: 여행자, 페이몬이 비행하는 법을 알려줄게! 페이몬: 간다~ 3, 2, 1! 여행자: 어, 사라졌네 여행자: 휴, 피곤하니까 일단 여기서 좀 쉬어야겠다… 여행자: 내 마음만은 너랑 함께 날고 있다는 걸 알아줘… 응…
- 슬라임에 대해…
- 페이몬: 여행자, 네가 제일 좋아하는 슬라임은 뭐야? 여행자: 화염 슬라임. 가까이 가면 열기를 느낄 수 있으니까 겨울에 필요할 것 같아 페이몬: 실용적인 관점으로 보다니, 역시 여행자야 여행자: 페이몬은? 페이몬: 난 다 좋아! 다 맛있잖아! 여행자: 맛있다니… 페이몬: 슬라임을 빙글빙글 쉐킷쉐킷 하면 「페이몬 특제 음료」 완성이야! 여행자: 그, 그래… 여행자: 그럼 페이몬을 비상식량 랭킹에서 아래로 한 순위 미뤄줄게 페이몬: 그런 순위 안에 들고 싶지 않거든!
- 츄츄족에 대해…
- 여행자: 우리, 츄츄족을 너무 막 대하는 거 같지 않아? 페이몬: 맞아… 우리 가끔 벌집을 한 번 쑤셔야만 직성이 풀리는 어린애 같다니까? 여행자: 음… 정말 「한 번 쑤시기」만 한다고?
- 「잠만족」에 대해…
- 여행자: 「잠만족」… 츄츄족 부족의 이름은 정말 이상해 페이몬: 잠만족의 츄츄족은 남은 시간을 전부 잠자는 데 쓴대 페이몬: 그 녀석들의 동물 가죽 침상은 엄청 푹신하다던데, 너 한번 써보고 싶지 않아? 여행자: 페이몬은 안 써보고 싶어? 페이몬: 난 하늘에 떠서 잘 수 있지롱! 공기는 제일 폭신한 침대니까! 헤헤헤, 부럽지? 여행자: …살짝
- 「미티족」에 대해…
- 여행자: 「미티족」… 츄츄족 부족의 이름은 정말 이상해 페이몬: 미티족의 츄츄족은 정기적으로 제사를 지내. 미티족의 제단은 엄청 장관이야 여행자: 무슨 제사를 지내는 거야? 페이몬: 「매일 고기를 먹게 해주세요」! 최고의 소원이지? 여행자: …예상했던 대로네
- 「검은 태양 부족」에 대해…
- 여행자: 「검은 태양 부족」… 츄츄족에도 정상적인 부족 이름이 있긴 하구나 페이몬: 「검은 태양 부족」의 츄츄족은 아주 신비로워 페이몬: 그 부족의 츄츄족은 모두 「검은 태양 표식」이라 불리는 그림을 그릴 줄 알아 페이몬: 근데 검은 태양 부족의 대샤먼만이 그 표식의 숨겨진 뜻을 알고 있대… 여행자: 검은색… 태양… 페이몬: 응? 여행자, 방금 뭐라고 했어? 여행자: 아, 오늘 저녁에 무슨 고기로 국을 끓일지 물어봤어 페이몬: 갑자기 웬 고기? 네가 무슨 「미티족」 츄츄족이야?——난 멧돼지 고기! 히힛!
- 보물에 대해…
- 페이몬: 페이몬 몸이 안 좋아… 여행자: 왜 그래? 페이몬: 내 손으로 보물상자를 못 연 지 너무 오래됐어… 계속 이렇게 가다간… 여행자: 이렇게 가다간 언젠가 1모라가 올려진 함정에 빠지겠지 페이몬: 야——페이몬은 날 수 있어서 그런 함정에 안 빠지거든
- 살이 찌는 것에 대해…
- 페이몬: 하아~ 요즘 여행하면서 맛있는 걸 엄청 많이 먹었어 페이몬: 맛있는 걸 먹을 수만 있다면 여행의 피로가 전부 날아가지! 여행자: 음… 살찌면 못 나는 거 아니야? 페이몬: 후후, 그럴 리가! 난 아무리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이거든 여행자: 응… 페이몬: 그러니까 맛있는 걸 더 많이 먹을 거야! 여행자: 먹어도 살이 안 찌면 비상식량으로선 탈락 아냐? 페이몬: 이봐——설마 탈락 안 된 비상식량이 또 따로 있는 거야?
- 고양이파와 강아지파에 대해…
- 페이몬: 넌 고양이가 좋아 강아지가 좋아? 여행자: 난 페이몬이 좋아! 페이몬: 으앗! 그건 반칙이잖아… 페이몬: 엥? 아니지! 페이몬은 애완동물이 아니거든!
- 바다의 소리에 대해…
- 페이몬: 별소라에 귀를 대면 바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대! 여행자: 페이몬 한번 해볼래? 페이몬: 아니! 방금 이미 들었거든! 여행자: 응? 바다가 뭐라고 속삭였어? 페이몬: 밥 먹을 시간이래——어서 가자, 나 「어부 토스트」 먹고 싶어!
- 가위바위보에 대해…
- 페이몬: 지금 당장 맛있는 걸 먹고 싶어! 근데 움직이기는 싫은데… 여행자: 누가 가서 사올지 가위바위보로 정하는 건 어때? 페이몬: 콜! 여행자: 그럼, 가위바위보—— 페이몬: 「초특급 울트라 페이몬 허리케인」! 여행자: …엥?
- 쉬는 방식에 대해…
- 페이몬: 요즘 너무 힘들어… 뭐 하면서 쉬는 게 좋을까? 여행자: 잠자기? 페이몬: 자는 건 재미없어. 다른 거! 여행자: 독서? 페이몬: 책 읽으면 현기증 난단 말이야! 다른 거! 여행자: 친구랑 수다 떠는 건? 페이몬: …음 페이몬: 근데 우린 지금 머리 써야 되는 이야길 하고 있잖아 페이몬: 머리를 안 쓰면 훨씬 더 편해지겠지 여행자: 훗날 티바트 철학사에서 유명해질 「페이몬 패러독스」는 이렇게 탄생했다
- 음식의 차이점에 대해…
- 여행자: 리월 요리는 몬드랑 완전히 다른 것 같아 여행자: 예를 들어 매운 볶음 요리 같은 건 몬드에서 한 번도 못 봤잖아 페이몬: 「고장이 바뀌면 풍속도 바뀐다」라는 말이 바로 이런 건가 봐! 페이몬: 음… 근데 왜 티바트 전역의 슬라임들은 전부 같은 맛이 나는 걸까? 여행자: 네가 같은 방법으로만 요리해서 그런 거… 아닐까?
- 돈을 숨기는 것에 대해…
- 페이몬: 「보물 사냥 족제비」의 가방 속에 모라가 잔뜩 숨겨져 있잖아! 여행자: 응. 족제비는 태생적으로 반짝이는 물건을 수집하는 걸 좋아하니까 페이몬: 최초의 「보물 사냥 족제비는 「보물 사냥단」과 관련 있다던데… 페이몬: 아! 그러고 보니 까마귀도 반짝이는 물건을 모으는 걸 좋아하잖아 페이몬: 오즈도 피슬 몰래 모라를 가득 숨겨 놓은 건 아니겠지? 여행자: 그렇다면 페이몬도… 여행자: 페이몬… 페이몬: 으아! 가까이 오지 마! 난 절대로 신발 밑에 모라를 숨기지 않았다구!
- 모험담에 대해…
- 여행자: 페이몬, 《소녀 베라의 우울》 읽어본 적 있어? 페이몬: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아! 여행자: 그 책 인기가 엄청나서 작가가 떼돈을 벌었다던데…. 페이몬: 에휴, 나도 모라 많이 벌고 싶다. 페이몬: 결정했어! 나도 모험 스토리를 쓸 거야! 여행자: 페이몬의 모험 스토리? 페이몬: 맞아! 용감한 여행자가 마룡을 처치해 세계를 구하고… 페이몬:듬직한 동료와 함께 허니캐럿그릴 10인분을 먹어 치웠다는 이야기지! 여행자: 10인분? 페이몬: 응! 결말이 완벽해야 사람들이 읽으니까! 페이몬: 좋았어! 제목은 《소녀 페이몬의 즐거움》이야. 여행자: 응?
- 악몽에 대해…
- 페이몬: 여행자, 엄청 무시무시한 악몽 꾼 적 있어? 여행자: 음, 내가 끝없는 어둠 속으로 떨어지는데… 여행자: 바람의 날개를 착용하지 않았던 꿈을 꾼 적 있어… 페이몬: 와… 여행자: 그리고 동생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계속 앞으로 걸어가는데 내가 아무리 쫓아도 따라잡을 수 없었던 꿈도 꿨었어 여행자: …동생은 나한테 「너무 늦게 왔어」라고 했지… 페이몬: 어… 페이몬: 나랑은 좀 다르네 페이몬: 내가 꿨던 것 중에 가장 무서웠던 건 엄청 거대한 슬라임한테 잡아먹히는 꿈이야
- 「선령」에 대해…
- 여행자: 보물을 쫓는 「선령」은 어디서 온 걸까? 페이몬: 땅속에서 나왔거나 나무 위에서 떨어진 거 아닐까? 페이몬: 어디서 온 건진 모르겠지만 「선령」이 있으면 좋은 물건이 있다는 거지! 여행자: 근데… 정작 선령이 보물을 만질 때 슬퍼 보이는 건 왜일까? 페이몬: 응? 여행자: 아무것도 아니야. 내가 착각했나 봐 페이몬: 음… 보관료는 안 받을 테니까, 보물상자가 필요 없으면 전부 페이몬한테 맡겨!
- 가장 인상 깊은 사람에 대해…
- 페이몬: 최근 여행 중에 기억 나는 사람 있어? 페이몬: 난 사라 여행자: 난 티미 페이몬: 엥! 왜? 여행자: 요즘 달콤달콤 닭고기 스튜를 먹을 때마다 티미의 얼굴이 생각나서… 입맛이 떨어져
- 언어에 대해…
- 페이몬: 넌 새로운 걸 정말 빨리 배우네 페이몬: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티바트 언어를 마스터하다니! 여행자: 페이몬이 잘 가르쳐준 덕분이지 페이몬: 이히힛… 여행자: 나중엔… 이상한 별명을 짓는 센스도 늘겠지?
- 페이몬의 종에 대해…
- 여행자: 어떤 몬스터가 가장 기억에 남아? 페이몬: 몬스터? 음… 유적 가디언? 여행자: 유적 가디언도 몬스터야? 「기계장치」 아닐까? 페이몬: 사람을 귀찮게 하고 처치해야 하는 녀석들은 전부 다 「몬스터」야 페이몬: 사냥하면서 잡은 건 전부 「사냥감」인 것처럼 말이야 여행자: 그렇구나… 드디어 페이몬이 어떤 생물인지 감이 잡혔어 페이몬: 엥? 뭔데 뭔데? 여행자: 페이몬은 낚시하다가 낚아올린 거니까… 「어류」야 페이몬: 응?
- 무기를 거두는 방법에 대해…
- 페이몬: 그거 한 번만 더 보여주면 안 돼? 그거 있잖아! 여행자: 뭐? 페이몬: 그 왜… 「슝」하면 무기가 사라졌다가 갑자기 등 뒤에 나타나는 그거! 여행자: 그거? 이미 많이 봤던 거잖아 페이몬: 근데 아직도 무슨 원리인지 모르겠어. 설명 좀 해주라~ 여행자: 그럼 페이몬이 항상 내 옆에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그건 어떻게 한 거야? 페이몬: 음… 그건 페이몬이 태어났을 때부터 할 줄 알았던 거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… 여행자: 응. 무기를 거두는 것도 아마 같은 원리일 거야 여행자: 역시 친구는 서로 닮아가나 봐
- 보물상자에 대해…
- 페이몬: 여행자, 「보물상자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? 여행자: 난 그것들이 전부 과거의 위대한 여행자들이 남긴 흔적이라고 믿어 여행자: 매번 상자를 열어 안에 있는 걸 볼 때마다 옛사람들의 마음이 느껴지거든… 페이몬: 모험 경험치가 증가했어!
- 눈에 대해…
- 페이몬: 내 눈을 바라봐! 여행자: 뭐야? 페이몬: 사람의 눈은 자기 자신을 대신한다고 케이아가 그랬거든 페이몬: 눈만 봐도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있대 여행자: 음… 페이몬: 난 어부 토스트가 좋아! 여행자: 이건 진실이야. 넌 먹는 거라면 다 좋아하니까 페이몬: 헤헤 여행자: 그러고 보니, 이전에 봤던 정열의 눈을 가진 사람은 바로—— 페이몬: 바로? 여행자: 유적 가디언이야. 나도 모르게 찌르고 싶어져…
- 다른 사람을 따라하는 것에 대해…
- 페이몬: 음… 심심해… 진짜 축 늘어진다… 여행자: 어차피 할 일도 없는데 기사단 사람들을 따라 해보는 건 어때? 페이몬: 응…? 너무 무례하지 않을까? 여행자: 하하하. 역시 잘하네. 기사의 「정중하고 예의 바른」 품성까지 따라하다니 페이몬: 뭐——벌써 시작한 거야?
- 행운의 뽑기에 대해…
- 페이몬: 꼬르륵… 여행자: 응? 어디 비둘기가 있나? 페이몬: 아니야! 내가 배고파서 그래 페이몬: 음… 지금부터 날 위해 허니캐럿그릴을 만들어 줄 여행자를 한 명 뽑겠어 페이몬: 행운의 여행자는 과연 누구일까?
- 안수령에 대해…
- 페이몬: 이나즈마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면, 역시 안수령이겠지 페이몬: 하지만 넌 신의 눈이 없으니까, 걱정 안 해도 돼 페이몬: 하지만 텐료 봉행에 잡힌다면, 목숨을 부지할 신의 눈이 없네… 여행자: 그럼 페이몬이 내 신의 눈이라고 할게 페이몬: 페이몬은 참 편리한 아이템… 농담하지 마! 여행자: 걱정 마. 페이몬은 안 줄 거니까 페이몬: 당연히 그래야지 여행자: 그러면 페이몬이랑 난 감방에 가서 사형을 받겠지 페이몬: 윽… 그, 그렇게 되면 그냥 날 보내줘… 페이몬: …잠깐만, 애초에 안 잡히면 되는 거잖아!
- 저항군에 대해…
- 페이몬: 저항할 의지가 있는 자만이 저항군에 가담할 수 있어! 페이몬: 그럼 나도 저항군 병사 합격이네! 여행자: 페이몬도 저항 의지가 있어? 페이몬: 난 언제나 전력을 다해서 날 억누르는 운명에 저항하고 있다고! 여행자: 그럼 페이몬은 저항군에 들어갈 수 없을 거야 페이몬: 왜? 저항하는 대상이 달라서 그래? 여행자: 페이몬의 저항은 소용이 없으니까… 페이몬: 흑흑, 뼈 때리지 마!
- 카무이섬 붕괴포에 대해…
- 페이몬: 카무이 붕괴푸, 카무이 궁괴포, 카미미 붕괴포, 카무이 포퐁… 퉤퉤퉤. 이름이 너무 어려워 여행자: 뭐 하는 거야? 페이몬: 이거 말이야. 막부군이 타타라스나를 지키기 위해서 여기에 설치한 초강력 병기 페이몬: 카무이섬. 붕. 괴. 포! 여행자: 엄청 강해 보이네… 근데 우리가 타타라스나에 왔을 때는 가동하지 않았는데 페이몬: 저항군도 붕괴포의 위력을 알아서, 정식으로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기습으로 여길 차지했어 페이몬: 하지만 이 카미이… 카미이 대포는 특수한 포탄이나 번개 원소로 가동해야 해서 저항군도 사용할 수가 없어 페이몬: 저렇게 공들여서 만든 병기는 얼마나 강할까? 한번 보고 싶다… 여행자: 번개 원소는 나도 조금 쓸 수 있는데 페이몬: 그렇네! 근데 근처에 적당한 포탄이 없어… 페이몬: 응? 왜 나를 보는 거야? 야——
- 타로마루에 대해…
- 페이몬: 그러고 보니, 코모레 찻집에 처음 갔을 때 타로마루가 진짜 말할 수 있을 줄 알았어… 여행자: 실망했구나? 페이몬: 응. 타로마루가 말을 할 수 있다면, 엄청난 얘기를 할 것 같아! 여행자: 예를 들면? 페이몬: 음, 예를 들면… 「멍멍! 토마, 네가 여기 숨어서 방해된다멍!」 여행자: 응. 일리가 있네 페이몬: 그리고 또… 「코즈에, 우리의 계약이 끝날 때까지 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, 멍멍!」 여행자: 코즈에가 신비한 계약 때문에 가게에서 알바한다고 말한 걸 진짜 믿은 건가… 페이몬: 오오! 그리고 또 하나 생각났어. 이것도—— 페이몬: 「멍멍! 거기 깜찍한 페이몬이란 손님을 봐서 오늘 저녁은 모두 무료라네멍!」 여행자: 그건 네가 하고 싶은 얘기겠지 페이몬: 헤헤…
- 고로에 대해…
- 페이몬: 음… 여행자: 페이몬,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? 페이몬: 고로의 복실복실한 귀, 기억나? 페이몬: 나도 갖고 싶어… 아니면 감우의 귀여운 뿔도 괜찮아 페이몬: 좋은 방법이 없을까? 여행자: 어디 보자… 아, 찾았다 페이몬: 진짜? 역시 네가 최고야! 여행자: 짜잔~ 「하늘을 삼킨 고래·뿔」! 페이몬: 이걸 원하는 게 아냐! 페이몬: 휴… 그래도 생각해보면, 고로는 복슬복슬한 귀에 꼬리도 있잖아… 여행자: 짜잔~ 「북풍의 꼬리」! 페이몬: 필요 없다니까! 그리고 조합이 이상하잖아!
- 소설 출판에 대해…
- 페이몬: 이나즈마에는 소설을 전문으로 출판하는 야에 출판사가 있어! 페이몬: 대회도 있대. 대단해! 여행자: 그럼 페이몬이 쓴 《소녀 페이몬의 즐거움》을 투고하면 되겠네 페이몬: 어, 그게, 우리가 이나즈마에 오는 길에 실수로 잃어버렸어… 여행자: …진짜? (째릿) 페이몬: 그래, 솔직히 말할게. 아직 시작도 안 했어 페이몬: 근데 내 잘못은 아니라구! 계속 쓰려고 했는데, 사흘 전에는 펜이 부러지고, 그저께는 손에 쥐가 났고, 어제는 발목을 삐었고, 오늘은… 윽… 오늘은 배고파! 여행자: 《페이몬의 백만 가지 벼락치기 방법》이 《소녀 페이몬의 즐거움》보다 일찍 완성되겠다
- 카에데하라 카즈하에 대해…
- 페이몬: 카즈하는 소탈한 사람이야 여행자: 응. 종종 혼자 다니더라고 페이몬: 혼자 세상을 떠돌며 자연의 소리를 듣는다니, 근사한데… 페이몬: 너도 나 몰래 모험을 떠나는 건 아니겠지? 여행자: 그럴 리가. 난 페이몬이랑 계속 같이 있을 건데 페이몬: 다행이다. 그럼… 헤헤, 이거 줄게… 여행자: 「이번 달 식비」… 총 30만 모라?! 페이몬: 야야, 어디 가? 여행자: 혼자 세상을 떠도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페이몬: 안 돼! 기다려——
- 카미사토 아야카에 대해…
- 페이몬: 응… 음… 여행자: 페이몬, 오늘은 진지해 보이네 페이몬: 아주 중요한 일을 고민 중이거든 페이몬: 옛날엔 부잣집이 부러웠어. 모라를 펑펑 써도 되고 맛있는 음식도 질리도록 먹을 수 있잖아… 여행자: 응. 네가 좋아하는 거네 페이몬: 하지만 아야카를 만나고 알게 됐어. 부잣집 아가씨의 생활도 힘들다는 걸 페이몬: 가문의 사명과 책임을 완수해야지만 자신의 인생을 즐길 수 있잖아 페이몬: 아야카는 평소에 고생하니까 많이 쉬어야 하는데… 페이몬: 맞다! 다음에 또 축제가 있으면, 아야카한테도 같이 가자고 하자! 페이몬: 우리가 초대하면 거절은 안 하겠지. 헤헤 여행자: 응. 나도 아야카랑 축제에 또 가고 싶어 페이몬: 그리고 아야카가 있으면, 우리의 경비는 다… 여행자: …그게 네 진짜 목적이었군…
- 아야카를 따라하는 것에 대해…
- 페이몬: 아야카는 몸짓에 품위가 넘쳐 여행자: 페이몬이 아야카 따라하는 거 보고 싶네 페이몬: 엥, 한번 해볼게 페이몬: 「저에게 야생 버섯 닭꼬치를 만들어 주려고 그렇게 열심히 버섯을 캐셨군요」 페이몬: 「참 귀엽네요」 여행자: 그건 아야카가 아니잖아. 근데 뭔가… 여행자: 페이몬이 아닌데 왠지 그런 것 같은 느낌은 뭐지…
- 축제 전통에 대해…
- 페이몬: 그러고 보니 이나즈마 축제에는 가면을 쓰는 전통이 있다고 하던데 페이몬: 근데 노점을 다 찾아봐도 나한테 맞는 사이즈가 없어… 여행자: 페이몬도 가면이 갖고 싶어? 페이몬: 당연하지! 그런 분위기에서 가면을 안 쓰는 건, 꽃 없는 윈드블룸 축제나 다름없다구… 여행자: 그럼 내가 하나 만들어줄게 페이몬: 와——역시 넌 최고야! 여행자: 음, 그럼 가면 모양은… 페이몬이 좋아하는 슬라임으로 하자 페이몬: 앗싸, 페이몬 슬라임!
- 요이미야에 대해…
- 페이몬: 요이미야 아버지의 귀가 안 좋은 건, 폭죽이랑 관계가 있는 걸까? 페이몬: 오랫동안 폭죽을 제작하고 시험하느라 매일 폭죽 소리를 듣다 보니 청력이 약해졌다던가… 페이몬: 헉! 그럼 요이미야가 가업을 물려받으면 아버지처럼 귀가 나빠지려나… 페이몬: 안 돼,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해! 여행자: 무슨 좋은 아이디어 있어? 페이몬: 아… 음… 페이몬: 내가 요이미야 뒤에서 계속 귀를 막아주면… 여행자: 그럼 페이몬은 나 못 따라다니겠네 페이몬: …나 아니면 넌 가이드도 없잖아. 널 떠나는 건 불가능해! 페이몬: 하지만 요이미야는… 어떡하지… 여행자: 사실 폭죽을 제작할 때 귀마개를 끼면 돼 페이몬: 그렇네. 그런 방법도 있었네! 너 똑똑하잖아! 여행자: 헤헤… 페이몬이 고민하는 걸 보니까 조금 즐겁네 페이몬: 엥? 방법을 진작 생각했으면서 페이몬한테 안 알려준 거구나! 페이몬: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, 너 나빠!
- 사유의 고민에 대해…
- 페이몬: 사유는 고민이 많은 것 같네 페이몬: 이해할 수가 없어 여행자: 이게 성장의 고민이라는 건가 페이몬: 음. 네 말도 이해하기 어려워 페이몬: 페이몬은 고민이 없잖아 여행자: 음… 여행자: 큰일이야. 배낭에 모라가 얼마 없어. 이제 노숙해야겠네… 페이몬: 어? 안 돼—— 여행자: 이제 고민이 생겼네 페이몬: 이러기야…
- 귀신풍뎅이에 대해…
- 페이몬: 앗. 귀신풍뎅이는 무시무시해. 등 무늬가 무서워! 여행자: 악귀 모양 무늬 말이야? 귀신풍뎅이는 싸움을 싫어해서 적을 위협하는 악귀 무늬로 진화했대 페이몬: 똑똑한걸! 우리도 따라해보자고! 페이몬: 소의 가면을 빌려오는 건 어때? 그럼 츄츄족이 널 보면 놀라서 얼음이 되겠지? 여행자: 어… 소가 거절하지 않을까… 페이몬: 그렇네… 그럼—— 사유한테 훔쳐달라고 하는 건?! 페이몬: 팟하고 사라지는 인술(忍術)을 쓰잖아! 분명 훔칠 수 있을 거야! 부럽다! 페이몬: 음… 소가 따지러 오는 게 무서우면, 「타르탈리아」의 가면을 훔치자! 타르탈리아는 너도 이길 수 있잖아 여행자: 도둑질은 좋지 않아. 그리고 사유가 거절하면 어쩌려고? 페이몬: 그, 그럼 먼저… 알베도한테 가자! 페이몬: 알베도가 사유의 키를 쑥쑥 크게 하는 포션을 개발하면, 사유도 도와줄 거야! 여행자: 그럼 알베도가 우릴 도와줄 방법을 생각해야겠네? 페이몬: 윽! 머리 아파! 그냥 축제에서 하나 사자
- 울림풀에 대해…
- 페이몬: 그거 알아? 울림풀에 꽃처럼 생긴 부분은 사실 잎사귀야 페이몬: 눈에 띄지 않는 잎사귀도 연약한 꽃을 보호하기 위해서 열심히 자라고 있지… 페이몬: 헤헤. 마치 내가 여행자를 보호하는 것처럼 여행자: 하지만 울림풀 잎사귀는 식용이 아닌데 페이몬: 그렇지… 잠깐! 그게 무슨 뜻이지?
- 울림풀이랑 번개에 대해…
- 페이몬: 그거 알아? 이나즈마 주민들은 울림풀의 진동으로 번개를 예측해 페이몬: 울림풀은 번개 원소가 풍부한 곳에 사니까, 천성적으로 번개에 대한 감지 능력이 뛰어나거든 여행자: 그렇게 보면 울림풀이랑 페이몬은 비슷하네 페이몬: 응? 어디가? 여행자: 페이몬은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에 출몰하니까, 천성적으로 음식에 대한 감지 능력이 뛰어나잖아! 페이몬: 헤헤. 그건 팩트지! 여행자: 그럼, 페이몬 서치 레이더 가동… 페이몬: 뚜뚜, 띠띠띠. 맛있는 음식을 위해, 출발!
- 벚꽃 수구에 대해…
- 페이몬: 신성한 벚나무에서 떨어진 벚꽃 수구가 예쁘네 페이몬: 꽃잎이 번개 원소의 힘으로 공중에서 장시간 떠 있대 여행자: 페이몬이 공중에 뜨는 것도 같은 원리야? 페이몬: 어… 그… 이건… 여행자: 페이몬도 왜 날 수 있는지 몰라? 페이몬: 페이몬이 날 수 있는 건 당연히… 신비한 힘 때문이지! 여행자: 알겠다. 넌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여행자: 그렇다면 알베도에게 연구를 부탁해야겠어… 페이몬: 싫어!
- 제비꽃 열매에 대해…
- 페이몬: 제비꽃 열매는 쓸모가 많아! 페이몬: 과육은 먹고, 껍질은 염료로 사용할 수 있다구 여행자: 페이몬도 쓸모가 많아! 여행자: 내 가이드도 하고, 듣기 싫은 별명도 지어 준다구 페이몬: 응! 칭찬 고마워! 페이몬: 잠깐만, 지금 설마 나 놀리는 건 아니겠지? 페이몬: 그럼 네 입을 막을 거야! 그만해!
- 차고 다니는 칼에 대해…
- 페이몬: 눈치챘어? 페이몬: 이나즈마에선 소수의 사람만 허리에 칼을 차고 다녀. 대부분의 병사는 창을 쓴다구 페이몬: 칼이 신분의 상징일지도 몰라… 나도 칼을 한 자루 차고 다닐까? 페이몬: 하지만 여기 칼은 나한테 너무 큰데… 역시 장인에게 주문 제작하는 게 좋겠어! 여행자: 하지만 주문 제작은 돈이 많이 들겠지 페이몬: 설마 모라가 귀여운 동료의 소원보다 중요한 거야? 여행자: …실은 이미 페이몬 걸 준비했어 페이몬: 진짜, 진짜? 빨리 보여줘! 페이몬: 야, 이건 과도잖아! 여행자: 크기는 페이몬한테 딱이잖아… 여행자: 크흠, 「중요한 건 칼의 가치가 아니라, 무예를 추구하는 마음이다」 페이몬: 멋있는 대사로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지 마!
- 온천에 대해…
- 페이몬: 이나즈마성에 온천이 있다니! 여행자: 하지만 이나즈마에는 화산이 없잖아 페이몬: 응. 엄청 큰 화로로 열기를 전달한대! 페이몬: 기회가 된다면 나도 온천에 가고 싶어. 근데 높으신 분들한테만 입장 자격이 주어진대 여행자: 음… 여행자: 가자. 몬드의 타타우파 협곡으로 돌아가자! 페이몬: 엥? 갑자기? 여행자: 타타우파 협곡에 사는 츄츄족의 큰 솥은 화염꽃으로 불을 지피잖아. 따지고 보면 온천이랑 비슷할걸. 페이몬은 거기서… 음… 온천욕을 즐길 수 있겠지? 페이몬: ???
- 「수한무」에 대해…
- 페이몬: 이나즈마에선 부모가 아이에게 복이 들어오는 이름을 지어주는 전통이 있어 여행자: 모두의 기대를 담아 만사형통하고 무병장수하라는 뜻으로 이름을 지어 페이몬: 그래서 그 아이의 부모는 아이에게 온갖 좋은 뜻이 담겨 있는 아주 긴 이름을 지어줬어 여행자: 그런데 어느 날 이 아이가 강에 빠진 거야. 친구가 이 아이의 집에 가서 부모님을 불렀어. 「큰일 났어요. 큰일 났어요」 페이몬: 「무슨 일이니?」 여행자: 「물에 사람이 빠졌어요! 밥보·슈링간·그린다이·폰포코피·폰포코나·피슬·본·루프슬로스·네피도트·아스트로지스트·모나·메기스토스가 물에 빠졌어요!」 페이몬: …모나는 물에 빠져도 걱정할 필요가 없잖아 여행자: 맞아. 그녀의 친구가 그 긴 이름을 다 외쳤을 때 이미 수영 잘하는 모나는 집에 와 있었어
- 이나즈마의 섬에 대해…
- 페이몬: 이나즈마의 경치는 전에 본 경치들이랑 많이 다르네 여행자: 응. 섬이 많은 해상 국가니까 페이몬: 그럼 배가 발명되기 전에는 어떻게 교류했을까? 여행자: 요이미야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, 공중으로 솟는 불꽃으로 정보를 전달했대 여행자: 아니면… 페이몬: 아니면…? 여행자: 물을 빙결시킬 수 있는 사람에게 의뢰해서 섬 사이에 소식을 전할 수 있지 페이몬: 와, 케이아가 이나즈마에 안 살아서 다행이네. 여기 살았으면 진 단장보다 더 바빴겠다!
- 너구리에 대해…
- 페이몬: 너구리는 신기한 동물이야 여행자: 너구리는 진짜 귀여워 페이몬: 아쉽게도 사람 말을 하지 여행자: 페이몬도 말을 할 줄 모르면, 신비롭고 고귀하게 보일까? 페이몬: 지금 나 디스하는 거야? 여행자: 음음. 라~ 라~ 라라라~ 라라라라라라라~
- 너구리와 환술에 대해…
- 페이몬: 이나즈마에 너구리 요괴가 있는 거 알아? 어떤 사람으로든 변신할 수 있대 여행자: 비슷한 소문을 들어본 것 같아. 신기하네, 환술이란 건 페이몬: 언제 내 모습으로 변해서 널 속이면 어떡해? 으악… 걱정되잖아! 여행자: 걱정하지 마. 분별할 자신은 있으니까——아! 알았다! 너 내 돈이 걱정되는 거지? 페이몬: 그렇지… 아아——아, 아, 아니야! 당연히 네 안전을 걱정하는 거라구! 페이몬: 흥, 그렇게 보지 마——빨리 방법을 생각해 봐. 페이몬이 둘이라면, 진짜를 어떻게 찾아낼지 여행자: …데헷 페이몬: 데헷은 뭔데! 여행자: 거봐. 이렇게 바로 디스하는 쪽이 페이몬이야 페이몬: 아! 나도 모르게…
- 다른 감실에 대해…
- 페이몬: 요즘 작은 감실이 많이 보여. 번개 신 공양용은 아닌 것 같은데 여행자: 민간 신을 공양하기 위한 감실이 아닐까? 이나즈마 사람들은 만물에 깃든 영이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도와준다고 생각하니까 페이몬: 오——그래서 감실을 지어주고 공물을 바치는구나 여행자: 응. 기도와 감사를 올리는 거지 페이몬: 알겠다! 그럼 지금 아야카한테 가서 우리 감실을 지어 달라고 하자! 페이몬: 그럼 공물을 무료로 얻을 수 있잖아! 페이몬: 너무 좋아! 여행자: 엥? 그, 그래도 되는 거야? 페이몬: 왜? 우리도 계속 모두를 도와줬잖아? 신보다 훨씬 영험하다구! 여행자: 그렇긴 하지… 여행자: 하지만 사람들이 내 감실 앞에 꽃이랑 과일을 두고 간다고 생각하면, 뭔가 이상해…
- 야시오리섬의 비에 대해…
- 여행자: 야시오리섬은 「재앙신」의 기운 때문에 폭우가 계속 내린대 페이몬: 「재앙신」? 그게 뭐야? 엄청 강한 것 같아 여행자: 마신의 부스러기, 그러니까 마신의 잔해야. 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서 여러 재난을 초래하는 탓에 「재앙신」이라고 불려 페이몬: 그렇구나. 하지만 비는 재앙이 아니잖아 페이몬: 오히려 괴롭힘을 당하고 슬퍼서 계속 우는 것 같아 여행자: 운다고? 신은 울지 않잖아. 벤티나 종려는 한 번도 안 울던데 페이몬: 예외도 있지! 빨리 날 꼬집어, 그럼 우는 신을 볼 수 있어 여행자: 응? 너도 신이었어? 페이몬: 어! 나도 신이라구! 여행자: 그래? 그럼 페이몬은 바보 비행 신인가? 슬라임 신인가? 아니면 미끼의 신? 페이몬: 아무거나 갖다붙이지 마! 흥! 페이몬: 난 수호신이라구! 수호신
- 만능 산고 탐정소에 대해…
- 여행자: 그러고 보니 하나미자카에 「만능 산고 탐정소」가 있지 페이몬: 기억나. 산고랑 류지가 운영하는 곳이지? 평판이 좋더라구 여행자: 음. 근데 그들한테 종종 이상한 사건이 생긴다고 해서, 어떤 곳은 출입금지라고 해… 페이몬: 그건 아니지 않나. 산고랑 류지는 사람들을 많이 도와줬잖아… 여행자: 그럼 페이몬은 둘을 식사에 초대할 거야? 여행자: 밥을 먹는 도중에 옆 테이블 손님이 비명을 지르면서 바닥에 쓰러지고… 페이몬: 아, 아냐 됐어. 같이 움직이면 위험할 것 같아… 여행자: 그게 바로 명탐정의 고충이겠지
- 점괘에 대해…
- 페이몬: 신사에서 점괘 본 적 있어? 페이몬: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점괘를 보면, 계시를 받을지도 몰라 여행자: 음. 하지만 「흉」이나 「대흉」 이 나올 수도 있잖아? 울적해질 것 같아… 페이몬: 괜찮아. 신사의 무녀가 그러는데, 나쁜 결과는 신사의 점괘 걸이에다 걸면 된대… 페이몬: 그러니까 「대길」이 나올 때까지 계속 뽑으면 돼! 다른 건 다 점괘 걸이에 걸어버리고! 여행자: 다들 너처럼 하면 점괘 걸이에 걸 곳이 없잖아…
- 「무상의 일태도」에 대해…
- 페이몬: 「무상의 일태도」는 대단하지! 페이몬: 어떤 적이라도 단칼에 베어버리니까! 여행자: 음, 하지만 「타르탈리아」라면 세 번은 베어야겠지… 페이몬: 그, 그러네! 페이몬: 어쨌든 네가 배우기만 하면 앞으로의 여정은 안심이라구! 여행자: 그럼 어디로 가야 배울 수 있지? 페이몬: 그럼 어디로 가야 배울 수 있지? 여행자: 어? 페이몬: 그렇게 보지 마! 알, 알겠어. 앞으로도 잘 챙겨줄 테니까…
- 산고노미야 코코미에 대해…
- 페이몬: 그거 알아? 산고노미야 코코미라는 사람이 와타츠미섬의 「아라히토가미 무녀」래 페이몬: 와타츠미섬의 최고 리더라구! 와타츠미섬이 다 그녀 관할이래 페이몬: 페이몬도 그런 거물이 되고 싶어… 여행자: 거물이 돼서 뭐 하려고? 페이몬: 그럼 정의를 펼칠 수 있지. 예를 들면… 흠흠 페이몬: 용의자 여행자는 점심에 삼색 경단을 먹을 때, 혼자 두 개를 먹고, 피해자 페이몬에게 하나만 주었으니, 「페이몬 법령」 제37조——「공평 공정」을 위반했다! 여행자: 그럼 페이몬 님은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실 건가요? 페이몬: 그야 물론 페이몬에게 삼색 경단을 많~~이 만들어주는 벌을 내려야지. 헤헷!
- 「무상」에 대해…
- 페이몬: 전대 쇼군은 어떤 사람일까 여행자: 꽃이 항상 피지 않는다는 걸 이해하는 사람 같아. 언젠간 자기도 떠나야 할 운명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지 페이몬: 눈앞에 있는 게 귀한 줄 알아야 소중히 여기지 여행자: 아마 이나즈마의 미학에도 영향을 끼쳤겠지. 속세에서 중생은 흘러가는 법. 같이 보낸 시간, 같이 걷는 사람, 같이 먹은 음식이 진짜로 중요한 거야 페이몬: 하지만… 하지만 잔치는 언젠가 끝나잖아. 즐거운 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어 여행자: 「가을 이슬에 산뜻한 꿈을 꾸니, 몽롱한 허상과 이번 생이 얽히고설키네. 그대 옆은 시간도 느리게 흐른다네」 페이몬: 무슨 말을 하는 거야! 여행자: 페이몬이랑 여행해서 좋다는 말이야. 계속 이렇게 지냈으면 좋겠다 페이몬: 거짓말하는 거 아니지? 헤헤
- 무녀에 대해…
- 아이테르페이몬: 무녀복은 특이하네 여행자: 야에 미코가 쇄국이 끝나면 무녀복 체험을 여행 콘텐츠로 각지에서 진행해볼까 생각 중이랬어. 폰타인의 신형 사진기 기술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라고 하더라 페이몬: 그렇구나! 여행자: 저번에 신사의 무녀가 모델로 쓸만한 예쁜 여자아이를 아냐고 묻더라. 무녀복을 입고 사진기를 향해 웃기만 하면 된다고 했어. 아니면 내가 화장하고 해도 된다고 하던데 페이몬: 야! 여행자: 난 그 아이디어를 로자리아 씨한테 알려줬어. 페보니우스 성당의 수녀복으로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페이몬: 잠깐만! 여행자: 로자리아 씨는 귀찮다고 했어 페이몬: 로자리아라서 다행이야…
- 루미네페이몬: 무녀복은 특이하네 여행자: 야에 미코가 쇄국이 끝나면 무녀복 체험을 여행 콘텐츠로 각지에서 진행해볼까 생각 중이랬어. 폰타인의 신형 사진기 기술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라고 하더라 페이몬: 그렇구나! 여행자: 저번에 신사의 무녀가 모델을 할 생각이 있냐고 묻더라. 무녀복을 입고 사진기에 미소만 지으면 된다고 했어. 아니면 다른 예쁜 여자아이를 아냐고 물어봤지 페이몬: 야! 여행자: 난 그 아이디어를 로자리아 씨한테 알려줬어. 페보니우스 성당의 수녀복으로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페이몬: 잠깐만! 여행자: 로자리아 씨는 귀찮다고 했어 페이몬: 로자리아라서 다행이야…
- 화가 우타마로에 대해…
- 페이몬: 최근에 아오이가 그림을 선물해줬어. 먹을 순 없지만 기분 좋아! 여행자: 그 잡화점 주인? 나도 볼래 페이몬: 자, 조심해. 유명 화가 우타마로의 그림이라구. 아주 비싼 거야! 여행자: 우타마로? 음… 어디서 본 것 같은데… 페이몬: 당연하지. 우타마로는 거장이니까 이나즈마에 작품이 널리 퍼졌겠지! 페이몬: 아야카 집에서 본 거지? 내 그림도 나쁘지 않다구 여행자: 아냐. 생각났다! 저번에 요이미야가 불쏘시개로 쓴 거 아냐? 페이몬: 어? 불쏘시개? 여행자: 토마가 책상 받침으로도 썼던 것 같은데… 페이몬: 뭐? 책상 받침? 여행자: 내 기억이 맞다면, 사유가 낮잠 잘 때 몇 장 겹쳐서 매트 대신 썼던 것 같은데 페이몬: 사유도 몇 장이나 있다고? 그럴 리 없어… 여행자: 우타마로라는 사람, 거장이 아니겠지. 진짜 명작이 아무 곳에나 있을 리가 없잖아 페이몬: 에이——
- 찻집과 사장에 대해…
- 페이몬: 「코모레 찻집」은 장사가 잘되네. 매일 손님이 많아 페이몬: 여행자, 기회가 되면 우리도 찻집을 열자.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! 여행자: 음… 내가 나중에 찻집을 열면, 꼭 페이몬한테 점장을 시킬 거야 페이몬: 엥? 나야 좋지! 페이몬: 내 경영 능력을 이렇게 믿어주다니… 꼭 책임감 있는 점장이 돼서 가게를 티바트 제일의 찻집으로 만들겠어! 여행자: 경영은 부탁하지 않을게… 페이몬, 타로마루 아직 기억해? 페이몬: 기억하지. 찻집 사장이잖아. 타루마루랑 놀려고 오는 손님도 있다고 했어 여행자: 그러니까, 페이몬이 점장을 하면, 타로마루보다 더 인기 있겠지 페이몬: 헤헤. 그야 당연하지… 잠깐, 내 경영 능력을 믿은 게 아니라, 그냥 마스코트였던 거야?
- 쇄국에 대해…
- 여행자: 안수령도 끝났으니까 쇄국도 곧 해제하겠지 페이몬: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다 여행자: 희망이 코앞이니까, 다들 힘내라고 격려해야겠어 페이몬: 응응 여행자: 시간 나면 아츠코 씨한테 알려주자. 「아츠코 씨, 고향의 벚꽃이 피었어요」 페이몬: 뭔가 이상한데!
- 기모노에 대해…
- 페이몬: 휴, 오구라 미오한테 들었는데 고급 기모노 재고가 너무 부족해서 모라가 있어도 쉽게 살 수 없대 페이몬: 아쉽다, 페이몬도 그런 예쁜 옷 입고 싶어 여행자: 이젠 쇄국령이 해제돼서 「오구라의 가게」도 리월에서 비단을 수입할 수 있을 거야 페이몬: 진짜? 페이몬도 새 옷 입을 수 있는 거지? 페이몬: 상상해 봐, 「오구라의 가게」에서 맞춤 제작한 기모노를 입은 페이몬은 180도 달라 보일 거라구! 페이몬: 전설 속 주인공의 꼬붕 이미지에서 벗어나 히어로의 운명의 친구로 변신하는 거지 페이몬: 우와, 생각만 해도 멋져! 페이몬: 여행자,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? 그러니까… 여행자: 결국 나한테 사달라는 거잖아 페이몬: 이해가 빠르네, 역시 「운명의 친구」! 페이몬: 매일 바꿔 입을 수 있게 일곱 벌 사줘! 무늬는… 어떤 게 좋을까… 여행자: …갑자기 사기 싫어졌어!
- 항아리 지식에 대해…
- 페이몬: 책을 읽지 않아도 많은 걸 알 수 있다니, 항아리 지식은 정말 편리하네! 페이몬: 수메르에 일곱 나라 정취와 풍습에 관한 항아리 지식이 있으려나… 페이몬: 정말 있다면 새로운 곳에 갈 때마다 내가 항아리를 열면 해결되니, 입 아프게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! 여행자: 새로운 곳에 갈 것도 없이 수메르에서 다 열어버리면 되겠네 페이몬: 그, 그건 여행의 기대감을 유지하기 위해 남겨둬야지 여행자: 그리고 페이몬의 가이드도 필요도 없겠지… 페이몬: 안 돼, 안 돼. 항아리 살 모라는 아껴두자! 페이몬: 아껴서… 내 가이드 팁으로 주면 되겠다! 헤헤, 아주 합리적이야
- 도금 여단에 대해…
- 페이몬: 도금 여단엔 별의별 사람이 다 있네… 여행자: 이런 걸 다양성이라고 하지 페이몬: 음——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! 페이몬도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거든 페이몬: 날카롭게 평가하는 모습, 박식하고 믿음직한 모습, 선행을 베푸는 모습… 여행자: 전혀 이해하지 못한 모습인데…
- 신앙에 대해…
- 페이몬: 그거 알아? 수메르인들은 작은 풀의 신을 그다지 믿지 않는 것 같아 페이몬: 리월이든 이나즈마든 암왕제군과 쇼군에 대한 믿음이 깊었잖아 페이몬: 괴상한 학자들은 둘째치고, 아래에 사는 주민들도 매일 「룩카데바타님」 얘기만 해 여행자: 응, 맛있는 버섯조차 룩카데바타님의 은혜라고 하더라 페이몬: 생각해보니 리월의 수많은 미식들도 암왕제군의 인정과 가르침을 받았다고 들었지! 페이몬: 알겠다!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가져다주는 신을 좋아하는 거야 여행자: 그건 페이몬에게만 해당되지 않을까? 페이몬: 엥? 그럼 넌 뭘 믿어? 여행자: 난, 당연히 페이몬이지 페이몬: 헤헤, 말 안 해도 나도 다 알아!
- 방사벽에 대해…
- 페이몬: 방사벽을 처음 봤을 때 끝이 안 보여서 정말 놀랐다구… 여행자: 우림 전체를 보호하기 위해 지어진 거니까 페이몬: 그리고 정말 정말 높았어 페이몬: 너라면 오를 수 있으려나 여행자: 안 될걸, 왜 굳이 거길 올라야 해? 페이몬: 음, 방사벽이 거기에 있으니까 여행자: 그렇게 말해도 싫어… 페이몬: 방사벽이 거기 있잖아! 여행자: 됐어, 아무리 그래도 방사벽이 너무… 페이몬: 하지만 방사벽이… 여행자: 알았어! 지금 간다고!
- 허공 단말기에 대해…
- 페이몬: 수메르의 학자들은 허공 단말기를 지니고 허공에서 지식을 얻는 것 같아 페이몬: 살아있는 백과사전을 들고 다니는 것 같아서 부러워 여행자: 난 더 대단한 백과사전을 갖고 다니고 있어서 별로 안 부러운데. 알아서 따라오고 말도 할 줄 알아 페이몬: 엥? 그거 칭찬이야? 헤헤, 쑥스럽네. 사실 나도 많이 알진 않아. 기껏해야 구십구과사전이지 여행자: 구십구과사전이 밥을 안 먹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페이몬: 야——
- 아란나라가 사용하는 호칭에 대해…
- 페이몬: 아란마, 아란나, 아란라자, 아란카비… 윽, 아란나라의 이름은 정말 외우기 힘들어… 페이몬: 딱 하나 확실한 건 이름이 '아란'으로 시작한다는 거야! 여행자: 페이몬이 아란나라였다면 이름이 아란페이몬이 됐겠지 페이몬: 맞아, 너는… 페이몬: 그러고 보니 그들은 널 나라여행자(이)라고 불렀지… 여행자: 나라는 그들이 우리를 부르는 호칭인가 봐… 페이몬: 그럼 이름이 나라라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부를까? 여행자: 나라나라…겠지. 뭔가 귀엽네 페이몬: 헤헤, 그렇네
- 아란나라의 요리에 대해…
- 페이몬: 이유는 모르겠지만, 아란나라의 요리는… 뭐랄까, 맛이 너무 수수해 페이몬: 평소에 먹던 맛이랑 완전 달라 여행자: 응, 근데 다 좋은 재료만 쓰더라… 페이몬: 맞아 맞아. 버섯도, 과일도 얼마나 싱싱한지 입안에서 다시 자라는 느낌이야! 여행자: 좀 과장이 들어갔긴 한데, 정말 그렇긴 해. 좋은 재료에는 굳이 복잡한 조리법이 필요 없을 거 같아 페이몬: 그건 그래. 재료가 좋으면 간단한 조리법으로도 최고의 맛을 낼 수 있어! 여행자: 페이몬처럼 말이야, 그냥 간단하게… 페이몬: 야! 우리의 모험 여정이 수메르까지 도달했는데, 대체 언제적 비상식량 농담을 하는 거야!
- 도리의 지니에 대해…
- 페이몬: 어떻게 그렇게 큰 요정이 램프에 들어갔지? 여행자: 페이몬도 한번 들어가 봐 페이몬: ——못 들어가. 거길 어떻게 들어가! 여행자: 속세의 주전자를 써보는 게 어때? 페이몬: 오오, 그런 방법도 있었네. 빨리 해봐야겠어! 여행자: 신났구나… 페이몬: 이런 전개를 오랫동안 꿈꿔왔다구——헤이! 그대가 날 소환한 건가? 이방의 여행자여 페이몬: 어서 내 세 가지 소원을 들어다오! 첫 번째는… 맛있는 거 먹는 거야! 여행자: 왜 네가 소원을 비는 거야!
- 비마르스탄에 대해…
- 페이몬: 와, 수메르에선… 진료가 무료라니! 여행자: 어디 불편한 데 있어? 페이몬: 아직은 없어. 걱정해 줘서 고마워 페이몬: 난 오래전부터 얼음과자와 전골을 동시에 먹어보고 싶었어! 여행자: 그러다 배탈 날 거야! 페이몬: 어차피 진료가 무료인걸. 안 보면 오히려 손해라구? 여행자: 음… 그런데, 치료할 땐 음식을 못 먹을걸 페이몬: 아! 그럼 맛있는 거 못 먹는 거야? 여행자: 아주 쓴 약도 처방해 줄 거야 페이몬: 아, 알았어! 그럼 다시 생각해볼게…
- 학자에 대해…
- 페이몬: 수메르성에는 학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 페이몬: 그 꿈을 원동력으로 삼아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… 페이몬: 근데 최초의 학자의 꿈은 「학자가 되는」 게 아닐 텐데? 페이몬: 음… 그럼 최초의 학자의 꿈은 대체 뭐였을까… 여행자: 「이 논문을 빨리 끝내자」가 아닐까? 페이몬: 엥? 궁극적이고 가~장 대단한 지식을 추구하는 게 아니고? 페이몬: 이런 지식 욕구에 힘입어 점차 진정한 최초의 학자가 됐겠지… 여행자: 지식을 추구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논문이야 페이몬: 그치만, 궁극적이고 가~장 대단한 지식은… 여행자: 그 지식을 증명하려면 역시 논문이 필요해 여행자: 그리고 자신의 논문을 증명하려면 또 다른 논문을 써야 하지… 페이몬: 아, 알았어! 알았다고, 그런 슬픈 표정 짓지 마! 꼭 네가 써야 하는 것처럼 말이야! 페이몬: 설마 써, 써본 건 아니지…
- 생론파에 대해…
- 페이몬: 생론파 학자들을 찾아가 보고 싶어! 여행자: 왜 갑자기 학구열이 차오른 거야? 페이몬: 생론파 학자들은 주로 자연과 생태를 연구한다고 들었거든 페이몬: 그럼 분명히 어떤 동물을 먹을 수 있고, 어떤 동물이 맛있는지를 연구하는 학자가 있겠지! 페이몬: 그런 학자들의 연구를 도와주면 재미있을 것 같아 여행자: 그냥 카레가 먹고 싶은 거지? 페이몬: 아니야, 난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여행자: 그런 학자들은… 페이몬이 어떤 종이고, 어떤 습성이 있는지부터 궁금해할걸 페이몬: 갑, 갑자기 급한 일이 생각났어!
- 동물 짐꾼에 대해…
- 페이몬: 동물 짐꾼은 정말 귀여워. 사육사가 특징을 따서 이름도 지어준다구 여행자: 동물 짐꾼도 우리에게 이름을 지어서 부르지 않을까? 페이몬: 엥? 동물 짐꾼이 우리에게 이름을 지어준다고? 여행자: 음매—— 페이몬: 알아듣게 말해봐! 여행자: 대략적인 뜻은… 여행자: 「하얗고 짧고 향기롭고 시끄럽고 귀찮은 두발짐승」 여행자: 물론 이건 정식 학명이야 페이몬: 아, 그래서, 약칭은 뭔데? 여행자: 「시끄러운 두발짐승」 페이몬: 이봐! 왜 나쁜 특징만 남겨두는 건데!
- 제7의 학파에 대해…
- 페이몬: 수메르에는 6대 학파가 있어 페이몬: 흥미로운걸, 나도 나만의 학파를 갖고 싶어! 페이몬: 생기면… 페이몬파라고 해야지! 여행자: 페이몬파를 대표하는 지혜는 뭔데? 페이몬: 음… 실용적인 삶의 지혜지! 여행자: 그러니까 특색 학과는 슬라임을 먹는 100가지 방법, 눈에 보이는 모라를 싹쓸이하는 법, 이상한 별명을 붙이는 방법… 같은 것들이지? 페이몬: 우와, 날 너무 잘 아네! 「최고의 티바트 가이드 되는 법」도 추가해줘! 페이몬: 정말 대단한 것 같아. 학파 신청서를 제출하러 아카데미아로 가자! 오늘부로 넌 페이몬파의 대현자야! 여행자: 거절해도 될까…
- 버섯 돼지에 대해…
- 페이몬: 그거 알아? 수메르엔 각종 특이한 버섯이 있어 여행자: 응, 재미있는 건 일부 숲멧돼지가 버섯을 떠나지 못해 점차 공생관계를 형성하다 버섯 돼지가 됐대 페이몬: 우와, 우리랑 같네! 나도 널 떠날 수 없거든 여행자: 페이몬이 날 떠날 수 없으니까 난 버섯이고 페이몬은… 페이몬: 돼지야! 페이몬: 엥? 이봐——
- 바자르에 대해…
- 페이몬: 바자르 주민들은 정말 다재다능해! 페이몬: 직접 짠 직물, 예쁜 병과 항아리, 냄새만 맡아도 배고파지는 향신료를 판매할 뿐만 아니라… 페이몬: 다들 노래도 잘하고 춤까지 잘 추지, 정말 부러워! 여행자: 마음만 먹으면 페이몬도 배울 수 있어 페이몬: 엥? 진짜? 여행자: 춤만 예로 들어봐도 페이몬은 타고난 장점이 있는걸 여행자: 혼자 넘어지거나, 파트너의 발을 밟을 일도 없잖아… 페이몬: 맞아! 나는 게 얼마나 편한 건지 잊고 있었어! 페이몬: 가자, 바자르를 돌아봐야겠어. 모두가 날 부러워할 수 있게! 여행자: 경쟁하고 싶은 거였어?
- 점에 대해…
- 페이몬: 수메르인들은 점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 페이몬: 학자들만 다루는 점성술 외에도, 일반 수메르인들은 커피로 점 치기도 해! 여행자: 지혜의 나라인 만큼 다들 호기심이 많겠지 페이몬: 커피를 마시고 난 뒤 잔에 남은 찌꺼기 모양으로 사람의 운명을 알 수 있대… 페이몬: 탑에 올라 밤새 별을 보는 것보다 훨씬 편한걸! 여행자: 페이몬도 자신의 운명을 알고 싶어? 페이몬: 응… 근데 운명보다는 커피 맛이 더 궁금해
- 「푸르비루니」와 「푸르시나」에 대해…
- 페이몬: 음… 전에 헤디브와 아니사가 「푸르비루니」 일파니, 「푸르시나」 일파니 하던데… 페이몬: 푸르 어쩌고, 푸르 저쩌고… 그게 다 뭐야? 여행자: 「푸르」는 「후손」을 뜻해. 「제자」란 뜻도 있지…. 그 말인즉슨 그들이 고대 대현자의 제자이자 후손이라는 거야 페이몬: 그렇구나… 하도 뽐내길래 난 또 엄청 자랑스러운 호칭인 줄 알았네 여행자: 음…? 페이몬: 나는 말이야, 누군가가 날 엄마 아빠라고 하는 쪽이 좋아! 하지만 아무렇게나 남을 엄마 아빠로 삼는 건… 좀 그렇지 않아? 여행자: 음…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…
- 유학에 대해…
- 페이몬: 아카데미아엔 수메르 현지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도 있어 페이몬: 지식을 쌓기 위해 고향을 떠나 낯선 땅으로 가는 건 정말 대단한 거야! 여행자: 우리도 종종 낯선 땅으로 가잖아 페이몬: 그러네. 그럼… 우리도 정말 대단한 거야! 여행자: 우리는 지식을 쌓기 위해서가 아니지만 페이몬: 음… 왠지 유학생에게 진 기분인데 페이몬: 하지만 우린 수메르 어디에 맛있는 음식과 믿을만한 사람들이 있는지 알고 있다고, 이것도 지식 아닌가? 여행자: 음, 맞아. 많은 사람에게 있어서 소중한 지식이지 페이몬: 그러니까 우린 정말 대단해!
- 신성한 나무에 대해…
- 페이몬: 수메르성이 나무 위에 지어졌다니, 정말 놀라워! 페이몬: 전에도 굉장한 나무는 많이 봤어. 바람이 시작되는 곳의 「거기」, 설산의 「인동의 나무」, 이나즈마의 「신성한 벚나무」까지! 페이몬: 그런데 어째 다들 이 나무를 그냥 신성한 나무라고 부르네… 여행자: 중요한 것일수록 이름이 간단한 경우가 있지 페이몬: 그런가? 하긴, 이름이 너무 길면 매번 말하기도 귀찮을 거야 페이몬: 아무튼 수메르 사람들이 말하는 「나무 아래」는 이 나무 아래를 말하는 거야. 길을 착각하지 않으면 돼 페이몬: 그걸 뭐라고 하더라, 「이름은 한낱 코드일 뿐」? 여행자: 그렇다면 페이몬도 코드인 거네? 페이몬: 음, 그럴걸…. 아니지, 페이몬은 페이몬이야!
- 학파 관계에 대해…
- 페이몬: 수메르에 다양한 학파의 학자들이 많이 있는데, 토론할 때 싸우지 않을까? 페이몬: 리월의 리 요리와 월 요리 논쟁처럼 여행자: 그렇겠지. 학파 간에 갈등이 있는 건 당연해. 리월 무협 소설에 나온 것처럼, 「사람이 있는 곳엔 싸움이 있는 법이야」 페이몬: 우와, 깊이 있는 대사네. 그래도 협객처럼 결투를 하진 않겠지 여행자: 대신 「일곱 성인의 소환」 듀얼을 할지도? 페이몬: 오, 그래! 지혜로 결투하는 거야 페이몬: 상대방을 설득할 수 없는 경우에 카드를 꺼내놓고 앉아서 차분히 생각한 후 승리를 쟁취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여행자: 확실히 수메르답네 페이몬: 승자는 승리 후 상대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「제법이군!」이라고 말하고, 양측은 화해하겠지 여행자: 아니… 그 말은 갈등을 증폭시킬 뿐이야 페이몬: 엥… 어째서?
- 오르모스 항구에 대해…
- 페이몬: 음, 오르모스 항구는 수메르성과는 상반된 분위기야… 페이몬: 시끌벅적하고 외국인들도 많아. 공부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고 정말 좋은 것 같아 여행자: 공부를 열심히 안 하니까 항무관들에게 혼나는 거지, 페이몬은 따라하지 마! 페이몬: 알았어… 페이몬: 잠깐! 뭐야 그 말투는!
- 「29 해양 데이 연맹」에 대해…
- 페이몬: 오르모스 항구에 「29」… 음… 어쩌고 연맹이 남긴 요새 유적이 있대 페이몬: 으아, 이름이 너무 길어서 기억이 안 나! 아무튼 수메르의 책벌레들이 그렇게 불렀어 여행자: 「29 해양 데이 연맹」이야 여행자: 그들은… 포악하고 독자적인 해적 두목들로 구성된 해적단이야. 처음부터 서로 싸우고 빼앗으며 수메르 해안을 어지럽혔다고 해… 여행자: 그러던 어느 날, 마침내 권력을 공평하게 나누기로 하고 평화 「연맹」을 결성했어. 「연맹」의 「연맹장」들은 「데이」라고 불렸지… 페이몬: 아… 그래서… 더 이상 싸우지도 빼앗지도 않고 평화롭게 지내면서 함께 돈을 벌었다는 거구나! 맞지! 여행자: …… 페이몬: 맞지…? 여행자: 응… 적어도 설립 이념은 그랬겠지… 페이몬: 음…? 여행자: 나중에 파벌이 나뉘어 더 큰 내전이 일어났어. 오르모스 항구의 요새는 폐허가 되었고 「데이」들은 모두 죽어버렸지! 페이몬: 아——! 여행자: 그렇게 오르모스 항구는 전례 없는 평화 속에서 다시 발전해 오늘날의 모습으로 거듭난 거야… 페이몬: 뭐야… 그 녀석들 그냥 나쁜 놈들이었잖아…
- 사이노와 일곱 성인의 소환에 대해…
- 페이몬: 그러고 보니, 사이노는 「일곱 성인의 소환」이라는 카드 게임을 특히 좋아했었지? 페이몬: 「대풍기관」이면서 카드 게임을 좋아하다니, 정말 이상해… 여행자: 사이노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나니까 그렇게 이상하게 느껴지진 않던데 페이몬: 응? 카드 게임이랑 헤어스타일이 무슨 상관이야? 여행자: 카드 게임을 할 땐 이상한 헤어스타일을 할수록 대결 상대의 이목을 끌 수 있거든 여행자: 「이 녀석은 대체 뭐지? 이렇게 굉장한 헤어스타일은 대체 어떻게 하는 거야?」 여행자: 상대방의 머릿속이 이런 생각으로 가득 차면 대결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거야 페이몬: 그런 거였어? 그럼 우린 앞으로 사이노랑 함부로 카드 게임하면 안 되겠다… 여행자: 사이노랑 카드 게임한다면 내가 더 유리할 것 같은데 페이몬: 근데 넌 헤어스타일이 평범하잖아, 이상한 옷도 안 입었고… 여행자: 대신 나한텐 페이몬이 있잖아 여행자: 「이 녀석은 대체 뭐지? 저 뒤에서 둥둥 떠다니는 작은 녀석은 대체 뭐 하는 녀석일까?」 여행자: 페이몬이 내 곁에 있으면 사이노의 머릿속은 온통 이런 생각으로 가득할 거야 여행자: 하지만 난 사이노의 헤어스타일에 놀라지 않을 거니까, 아주 쉽게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되는 거지 페이몬: 차라리 너도 특별한 헤어스타일을 하러 가!
- 수메르의 동요에 대해…
- 페이몬: 「카레~ 카레 향기는~ 아이들이 집에 가는 신호~♪」 여행자: 「카레 향기는~♪」 페이몬: 우와! 엄청 잘하는데! 너도 이 멜로디를 기억하고 있었구나? 여행자: 페이몬도 잘 부르는데? 페이몬: 헤헤, 그건 나한테 위대한 계획이 있어서야! 페이몬: 그 이야기 들어 봤어? 예전에 츄츄 샤먼이 춤을 출 때마다 츄츄견에게 고기를 줬는데, 나중에는 츄츄견이 반사적으로 춤 소리만 들어도 침을 흘리게 됐다더라구 페이몬: 카레 노래를 들을 때마다 카레를 먹을 수 있다면, 기억해두었다가 맛있는 카레를 먹고 싶은 날에 흥얼거리면 되잖아 페이몬: 야, 왜 갑자기 말이 없어? 페이몬: 「카레~ 카레 향기는~ 아이들이 집에 가는 신호~♪」
- 아란나라 잰말놀이에 대해…
- 여행자: 페이몬, 「아란나라」 이름은 읽기 어렵지 않아? 페이몬: 응? 읽기 어렵다고? 그건 네가 평소에 말을 너무 안 해서 그런 게 아닐까? 페이몬: 나처럼 매일 떠들면 말을 엄청 잘하게 된다구, 난 한 번도 말하다가 혀가 꼬인 적 없어 여행자: 그럼 이거 한번 읽어 봐 페이몬: 뭔데? 어디 보자 페이몬: 남쪽에서 아란나가 왔다. 아란나는 아란라칼라리를 연습했다 페이몬: 북쪽에서 나라나가 왔다. 나라나는 파디사라를 들고 있다 페이몬: 파디사라를 들고 있는 나라나는 아란라칼라리를 연습하는 아란나를 술집으로 데리고 가서 람바드를 찾았다. 아란라칼라리를 연습하는 아란나는 파디사라를 들고 있는 나라나를 데리고 바나라나로 가고 싶어 했다 페이몬: 아란나의 고집을 꺾지 못한 나라나는 아란나와 함께 바나라나로 가서 아란마라는 아란나라를 만난다… 페이몬: 하, 이건 분명 꿈일 거야 페이몬: 눈앞에… 별이 보여…
- 「예언의 위기」 대응에 대해…
- 페이몬: 갑자기 폰타인 「예언의 위기」에 대응할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! 여행자: 어떤 좋은 생각인데? 페이몬: 폰타인에는 터널 굴착 같은 대형 공사에 사용하는 태엽 장치가 있잖아. 그걸 물속 깊숙이 넣어서 바닥에 구멍을 뚫으면 되지 않을까? 구멍이 생기면 수면이 상승하지 않을 거야 여행자: 듣고 보니 그렇네. 그런데 아래로 새는 물은 어디로 가는 걸까? 페이몬: 에이, 그런 건 고민할 필요 없다구! 생각해 봐. 지갑의 모라가 어디로 샜는지 고민해봤자 지갑이 다시 채워지진 않잖아 여행자: 넌 내가 모라를 못 모으는 이유를 잘 알고 있구나 페이몬: 왜… 왜 갑자기 나를 보면서 그런 말을 하는 건데…. 네 모라가 새는 거랑 나랑은… 상관… 없잖아?
- 마술에 대해…
- 페이몬: 리니의 마술 공연은 정말 대단하네. 해설을 듣기 전까지는 어떻게 한 건지 상상도 못 했어! 여행자: 아, 갑자기 생각난 마술이 있다 페이몬: 엥? 너도 마술을 할 줄 알아? 여행자: 응. 난 거대한 마술 모자를 공중에 띄워서 내 맘대로 떠다니게 할 수 있어 페이몬: 와! 정말? 어떻게 하는 건데? 여행자: 헤헤, 네가 모자를 쓰고 있잖아 페이몬: 뭐? 내가 왜… 아! 내가 모자를 띄운 거구나! 페이몬: 헤헤, 그럼 나도 생각난 마술이 하나 있어! 여행자: 응? 어떤 마술인데? 페이몬: 이 모자에 맛있는 것을 잔뜩 넣어 봐. 아무리 넣어도 가득 채울 수 없을걸! 여행자: 음… 그럼 음식을 담은 그릇은 어떻게 되는데? 페이몬: 아, 맞다! 이 모자는 그릇을 다시 뱉어낼 수 있어. 정말 신기하지?
- 비행 특허에 대해…
- 페이몬: 폰타인의 「레일 보트」는 정말 편리하네! 궤도가 없는 곳에서도 타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어. 그럼 힘들지 않을 거야 여행자: 넌 계속 날고 있잖아? 그래도 힘든 거야? 페이몬: 난다고…? 그래… 맞아! 「레일 보트」가 난다면 궤도가 필요 없잖아! 헤헤, 그럼 「비행 보트」라고 부르면 되겠는데! 페이몬: 빨리 신청하러 가자, 그 뭐였더라… 「특허」 말이야! 이런 천재적인 발상을 남이 먼저 차지하게 둘 순 없지! 여행자: 이름만으론 특허를 신청할 수 없어. 비행 보트를 띄울 방법도 준비해야 해 페이몬: 방법? 음… 예를 들어… 예를 들어… 보트 지붕에 큰 프로펠러를 달아버리자! 여행자: 보트와 프로펠러가 같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어? 그리고 비행의 방향은 어떻게 제어할 건데? 페이몬: 그건… 그러니까… 휴, 난다는 게 원래 이렇게 복잡한 일이었나? 평소엔 몰랐는데… 여행자: 음… 하지만 방향과 속도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간단한 방법이 있긴 해 페이몬: 엥? 진짜? 여행자: 엄청 높은 곳에서 아래로 빠르게 날리는 거야 페이몬: 이봐! 그건 그냥 추락이잖아!
- 출판업계의 어두운 면에 대해…
- 페이몬: 《스팀버드》에서 연재하는 《대탐정 헐록》의 마지막 합본도 야에 출판사에서 출판하겠지? 여행자: 아마도 그렇겠지 페이몬: 《스팀버드》는 인쇄와 배송 능력이 충분한데 왜 직접 출판하지 않는 걸까? 여행자: 후후, 그건 출판업계의 어두운 면 때문이야 페이몬: 뭔가 다 알고 있는 듯한 표정인데! 그럼 말해 봐. 왜 대륙 전체에 커넥션이 있는 《스팀버드》가 직접 소설을 출판하지 않는지 말이야 여행자: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건—— 페이몬: 가장 중요한 건…? 여행자: 일러스트야! 페이몬: 너어, 힘들게 아이디어를 쥐어짜 내며 글을 쓰는 모든 소설가들과 편집자들한테 당장 사과해! 여행자: 야에 출판사는 우수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보유하고 있어. 그 사람들을 스카우트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. 예를 들어 백악 선생님 같은 분 말이야. 야에 출판사를 제외하면 연락할 수가 없거든 페이몬: 흠, 그건 그래 여행자: 그리고… 페이몬: 그리고? 여행자: 야에 출판사에서 출판해야 《일곱 성인의 소환》과 콜라보를 할 수 있잖아! 페이몬: 그, 그런 거였구나! 여행자: 출판업계의 가장 어두운 면은 바로 스토리보다 상업 가치를 발굴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거야! 페이몬: 너무 어두워!
- 안락의자 탐정에 대해…
- 페이몬: 폰타인성에는 집 밖을 나서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 주는 탐정이 있다는데 페이몬: 그게 바로 재택근무라는 거지? 엄청 편할 것 같아! 페이몬: 그나저나 현장 조사를 하지 않는데 어떻게 진실을 추리해 내는 걸까… 아, 알겠다! 분명 점을 치는 걸 거야! 여행자: 그러면 탐정이 아니라 점술사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? 페이몬: 그, 그렇네… 여행자: 단서에 발이 달려서 탐정이 사는 곳까지 찾아갈 리도 없을 텐데 페이몬: 그렇다면 분명 탐정을 도와 단서를 수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네… 여행자: 어쩌면 우리가 모험가 길드에서 받은 일부 의뢰가 바로… 페이몬: 엥? 그럼 탐정이 우리가 받아야 할 보수의 일부를 가져간 거야? 그럼 안 되지! 바로 따지러 가자!
- 폰타인 과학원의 신비한 보물에 대해…
- 페이몬: 폰타인 과학원은 각종 태엽 장치와 에너지를 연구하는 학술 기구잖아? 근데 왜 신비한 보물에 관한 소문이 도는 걸까… 페이몬: 괴도나 해적의 보물이라면 이해가 되겠는데 말이야 페이몬: 연구원의 보물, 선임 기술자의 보물이라고 하니까… 뭔가 시시해 보여… 여행자: 낮에는 연구원으로 일하다 밤에는 괴도로 활동하는… 그런 신비한 사람이 남긴 보물이라면? 페이몬: 음… 고생이 많네… 낮에도 일하고 밤에도 일하다니. 그럼 언제 쉬는 걸까? 여행자: 어쩌면 그 사람의 진짜 정체는 태엽 장치 인간일 수도 있어. 그럼 쉴 필요가 없잖아 페이몬: 낮에는 연구원, 밤에는 괴도인 태엽 장치 인간이 남긴 보물이라니… 정말 신비로운데!
- 탐정 소설의 금기에 대해…
- 페이몬: 폰타인에는 《대탐정 헐록》, 《오르치 아가씨의 사건 파일》 같은 탐정이나 추리 소설이 유행인가 봐 여행자: 너도 그런 소설을 읽을 수 있어? 페이몬: 날 얕보지 마! 나라면 반만 읽어도 범인을 추리해 낼 수 있을 거라구 여행자: 절대 스포는 하지 말아 줘 페이몬: 물론이지 여행자: 그런데 「스포 금지」라는 핑계를 대며 소설 토론을 방해하는 녀석들이 있어, 그 녀석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작품이 인기 있는 게 샘나서 그러는 거야 페이몬: 난 책을 잘 안 봐서 그런 경우는 처음 들어 봐 여행자: 예를 들어 그 녀석들은 《귀무도》 토론에 끼어들어서, 「난 아직 1권 2장을 못 봤으니 스포 금지」라고 하겠지 페이몬: 그럼 아예 안 본 거나 다름없잖아! 여행자: 비밀을 하나 알려줄게, 페이몬 페이몬: 음, 갑자기 무슨 일인데… 여행자: 사실… 페이몬: 사실… 여행자: 사실, 종려 씨가 바로 암왕제군이야 페이몬: 이럴 수가! 스포를 당하다니——가 아니라, 그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!
- 정당방위와 싸움에 대해…
- 여행자: 폰타인에서는 맞았을 때 목격자가 없으면 함부로 반격하지 않는 게 좋아 페이몬: 어, 어째서? 여행자: 증거가 없으면 정당방위 판결을 받을 수가 없거든 페이몬: 그럼 어떻게 되는데? 여행자: 높은 확률로 결투 심판을 치러야 할 거야 여행자: 상대방과 직접 싸우거나, 결투 대리인을 찾아서 싸움을 부탁해야 하겠지 페이몬: …네가 싸움을 잘해서 다행이야
- 《스팀버드》 편집부에 대해…
- 페이몬: 아, 어제 일어난 일이 오늘 자 《스팀버드》에 보도됐네… 페이몬: 그리고 어젯밤 성 밖에서 일어난 사고도 실렸어. 이 보도들은 대체 언제 작성한 걸까? 여행자: 게다가 아침 일찍 인쇄해 내다니, 정말 놀라워 페이몬: 후후, 알겠다. 《스팀버드》에는 마법 인쇄기가 있는 거야. 각지의 기자들이 보도 내용을 넣으면 「와구와구」 먹어 치우고 인쇄할 때가 되면 모두 토해내는 거지! 페이몬: 인쇄 시간이 다 되었는데 한 기자가 갑자기 문을 박차고 들어와서 「잠깐, 아직 먹이지 않은 보도가 있습니다」라고 할지도 몰라 여행자: 상상이 가는 장면이긴 한데, 내가 알기로 그런 인쇄기는 없어. 매일 신문이 정상 발행되는 건 《스팀버드》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야. 오타가 없는지 「와구와구」 검사하고, 텍스트를 칸에 맞춰 「와르르」 정리하고, 「죄송한데, 제발 5분만 더 기다려 주세요」라고 연락을 돌리는 게 바로 편집부라는 이름의 마법이지 페이몬: 《스팀버드》 편집부는 정말 대단하네. 고작 하루만에 이런 신문을 만들어 내다니, 잠도 안 자나…
- 폰타인의 소설에 대해…
- 페이몬: 음, 《태엽 장치는 톱니바퀴 물리 치료사의 꿈을 꾸는가?》라. 폰타인에도 제목이 길고 이상한 소설이 있네 페이몬: 그런데 이나즈마의 라이트 노벨이랑 작문 기법과 주제가 조금씩 다른 것 같아 여행자: 소개를 보니까, 오랫동안 몸을 구부리고 일해서 척추가 고장 난 태엽 장치가 결국 일러스트 일을 그만두고 척추를 고쳐줄 안마사를 찾는 이야기라고 해… 페이몬: 재밌을 것 같은데? 여행자: 그런데 너무 이상한걸. 태엽 장치가 왜 안마사를 찾으러 다니는 거지? 그냥 엔지니어한테 고쳐 달라고 하면 되잖아. 예를 들어… 음, 폰타인 과학원의 엔지니어? 페이몬: 음, 그런데, 폰타인 과학원의 엔지니어는 뭔가 느낌이… 여행자: 그것도 그렇네. 휴, 이야기 주인공은 태엽 장치이지만 결국 작가는 사람이잖아. 만약 작가가 태엽 장치였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졌을까? 페이몬: 음… 그렇다면 아마… 《일어나 보니 살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!》…라고 하지 않을까? 여행자: 와, 너 상상력이 정말 풍부하구나
- 심판과 공연에 대해…
- 페이몬: 폰타인 사람들은 에피클레스 오페라 하우스에서 심판뿐만 아니라 공연도 한다는데… 여행자: 왜, 뭐가 이상해? 페이몬: 만약 누군가가 에피클레스 오페라 하우스에서 심판을 공연한다면 어떻게 될까? 사람들은 그 심판을 진짜라고 생각할까, 아니면 공연이라고 생각할까? 여행자: 좋은 질문이네. 어쩌면 사람들이 거리에서 피고인 역할을 맡은 배우를 알아볼지도 몰라. 「이 사람, 어제 심판받은 사람 아니었나?」하고 말이야 페이몬: 그러게. 근데 그럼 뭔가 혼란스러워지지 않을까? 여행자: 그때는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쳐야겠지. 「공연과 현실을 혼동하지 말아 주세요!」 페이몬: 하지만 심판 역할을 맡은 배우의 의도는 관중들이 공연과 현실을 혼동하게 하는 거잖아. 정말 너무해 여행자: 정말 너무하네, 페이몬. 그런 끔찍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다니! 페이몬: 엥? 나 말이야?
- 폰타에 대해…
- 페이몬: 폰타는 정말 시원한 것 같아, 안 그래? 여행자: 어, 단숨에 들이키면 정말 상쾌해 페이몬: 한 잔만 사주면 안 돼? 오래전부터 그걸 한번 해보고 싶었다구! 여행자: 그거라니? 페이몬: 헤헤, 잠깐만, 내가 지금 보여줄게 페이몬: 벌컥벌컥—— 페이몬: 캬아! 페이몬: 술꾼들은 건배하고 항상 이러잖아. 나도 한번 따라 해보고 싶었어! 여행자: 애늙은이처럼 그런 거 따라하지 마…
- 경비 장치에 대해…
- 페이몬: 경비 장치는 설정된 임무를 수행하잖아. 즉, 사전에 명령을 입력하기만 하면 뭐든 한다는 거지? 여행자: 또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 거야? 페이몬: 응. 난 「의뢰 처리 경비 장치」, 「소재 수집 경비 장치」, 「비경 탐사 경비 장치」가 필요해 페이몬: 여기에 「요리 제작 경비 장치」만 추가하면 전자동 모험 시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되는 거지! 여행자: 하지만 경비 장치를 소유하고 가동하는 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. 게다가 유지비까지 계산하면… 여행자: 어디 보자. 음, 민트 채집 비용조차 평균 6,300 모라니까… 페이몬: 엥, 그렇게 비싸?! 페이몬: …갑자기 우리의 모험이 엄청 가치 있어 보여!
- 잠수에 대해…
- 페이몬: 폰타인의 수중 세계는 정말 아름답네. 처음 보는 물고기로 가득해! 여행자: 다른 곳에서도 잠수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? 페이몬: 그러게, 좀 아쉬운걸… 페이몬: 만약 가능하다면 넌 어디에서 잠수하고 싶어? 여행자: 음… 리월항이나 고운각 근처? 페이몬: 오! 알겠다! 그런 곳에는 보물을 실은 침몰선이 있을 테니까, 맞지? 여행자: 그리고 이나즈마의 산호궁 물속도 아름다울 것 같아. 너는 어디서 잠수하고 싶어? 페이몬: 어디 보자… 네가 리월과 이나즈마를 골랐으니, 나는 몬드의 시드르 호수를 고를래! 여행자: 괜찮네. 그런데 거기서 잠수하면… 페이몬: 자… 잠수하면? 여행자: 갑자기 무언가가 네 앞으로 천천히 가라앉을 거야… 페이몬: 엥?! 여행자: 동글동글하고, 통통하고, 몸통에 빨간색과 흰색 무늬가 있는 물건이지, 그건 바로… 페이몬: 토, 통통 폭탄!! 여행자: 펑——! 페이몬: 으아아아! 날아간다——!
- 예술에 대해…
- 페이몬: 폰타인성에는 이상한 예술가들이 많네. 근데 얘길 들어보니까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예술가들이 공연을 자주 한대 페이몬: 폰타인 사람들은 예술을 정말 소중히 여기나 봐. 역시 예술의 도시다워 페이몬: 수메르에서는 공연조차 몰래 해야 하는데 말이야… 여행자: 넌 예술에 관심이 많은 것 같네 페이몬: 당연하지. 난 예술에 조예가 깊다고! 여행자: 그럼 넌 예술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해? 페이몬: 그건 말이지… 예술은 흔히 보이는 것들과는 다르게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거라고 생각해! 여행자: 음… 그런 게 마침 바로 앞에 있긴 하네 페이몬: 음…? 페이몬: 잠깐, 지금 나를 말하는 거야? 여행자: 응, 상상해 봐. 네가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하면 큰 인기를 끌 거야! 페이몬: 그건 싫어!
- 고장 수리에 대해…
- 페이몬: 이상하네… 태엽 장치들의 구조는 정밀하기 그지없는데, 왜 가끔 고장이 났을 때 몇 대 치면 괜찮아지는 걸까? 여행자: 장치 안에 톱니바퀴나 막대가 느슨해져서 그런 게 아닐까? 몇 대 치고 흔들다 보면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되는 거지 페이몬: 응? 못 알아듣겠어… 여행자: 음… 쉽게 말하자면, 장치에 큰 고장이 난 게 아니라서, 몇 대 치다 보면 부품이 원위치로 돌아간다는 거야 여행자: 반대로 말하자면, 부품 자체가 고장 난 경우에는 부서질 때까지 쳐도 고쳐지지 않는다는 거지 페이몬: 아아… 그러니까, 잠깐 정신을 놓은 사람의 머리를 치면 깨어나겠지만, 늘 정신을 놓은 사람의 머리를 쳐봤자 소용없다는 뜻이구나! 페이몬: …잠깐, 왜 내 머리를 바라보는 건데? 여행자: 걱정 마, 네 머리를 치진 않을 거야. 어차피 쳐도 소용이 없거든 페이몬: 그거야 당연하… 잠깐——이봐!
- 메로피드 요새에 대해…
- 페이몬: 폰타인에 메로피드 요새라는 곳이 있다고 하던데, 메로피드라는 사람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곳일까? 여행자: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럴 것 같아 페이몬: 정말 부럽네. 있잖아, 나중에 시간이 되면 속세의 주전자 안에 요새를 하나 만들어 줄래? 폰타인 사람들은 요새를 버그(burg)라고도 부르던데, 나도 페이몬 버그를 갖고 싶어 여행자: 그건 속세의 주전자를 쓸 필요도 없이 나랑 같이 폰타인성에 한 번 갔다 오면 돼 페이몬: 폰타인성에 땅을 사서 요새를 지으려고? 그럼 모라가 엄청 많이 필요할 텐데? 여행자: 얼마 필요 없어 페이몬: 우와, 갑자기 왜 그렇게 통이 커진 건데? 여행자: 그냥 빵과 야채 그리고 샐러드 소스를… 조금만 산 다음… 페이몬: 이봐! 난 페이몬 버그를 원한 거지 페이몬 버거를 원한 게 아니라구! 넌 이걸 언제까지 우려먹을 셈이야!
- 슈퍼 장치에 대해…
- 페이몬: 최초의 태엽 부품은 정말 간단한 원리로 돌아갔대! 페이몬: 유연성이 좋은 막대 형태의 물체를 구부린 다음, 그것이 원래의 형태로 돌아가려는 힘을 이용해서 톱니바퀴를 돌리고 기계를 움직였대 여행자: 유연성이 좋은 막대 형태의 물체… 어디서 본 것 같은데? 여행자: 얼음 나무랑 폭염 나무잖아! 페이몬: 엥! 왜 그 두 녀석을 떠올린 거야? 페이몬: 근데 그러고 보면 녀석들이 확실히 잘 돌기는 하지… 여행자: 그리고 힘도 정말 세잖아. 갑자기 전력을 다해 돈다면… 여행자: 강한 나조차 맞으면 나뒹굴 거라고! 페이몬: 그럼 얼음 나무와 폭염 나무로… 태엽을 만들 수 있을까? 여행자: 얼음 원소 생물은 불 원소를 싫어하고, 불 원소 생물은 얼음 원소를 싫어하니까, 얼음 나무와 폭염 나무를 비스듬히 같이 놔둔다면… 여행자: 서로를 배척하면서 끊임없이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겠지! 여행자: 그게 바로 슈퍼 태엽 장치 아니겠어? 그 힘을 활용한다면 거의 모든 폰타인성 기계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거야! 페이몬: 오오오! 일리 있어! 페이몬: 정말 천재적인 발상이야! 폰타인 과학원의 원장조차 그런 생각은 못 했겠지! 페이몬: 이제 얼음 나무와 폭염 나무를 폰타인으로 가지고 와서 같이 두기만 한다면… 페이몬: 잠깐, 그런데 어떻게 그 큰 녀석들을 폰타인으로 가지고 오지? 여행자: 거기에 드는 비용과 구체적으로 실현할 방법은… 여행자: 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자!
- 수중 커피숍에 대해…
- 페이몬: 예전에 수메르에서 정말 예쁜 커피숍을 본 적이 있잖아. 그런데 폰타인 사람들도 수메르 사람들 못지않게 커피를 좋아하는 것 같아! 여행자: 맞아. 신문에서도 커피의 각성 효과를 강조하고 있었어. 직장인의 정신 회복을 도와주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이야 페이몬: 커피로 정신을 회복하면서 해야 하는 일이라, 듣기만 해도 힘들 것 같네… 페이몬: 아마… 대장장이나 요리사 그리고 이곳저곳을 누비는 모험가도 자주 커피를 마셔야겠지? 그리고… 잠수부도? 여행자: 뭐, 잠수부? 페이몬, 방금 대단한 직업을 언급했네! 여행자: 잠수부는 수중 작업 중일 때 어떻게 커피를 마실까? 페이몬: 오, 중요한 문제인데! 페이몬: 수중에서는 헬멧을 벗을 수 없으니까 더 큰 유리통 안으로 들어가서 통 속의 물을 빼낸 다음, 헬멧을 벗고 커피를 마시는 걸까… 페이몬: 아니야, 그럴 바엔 커피를 담은 병에 긴 빨대를 꽂아서 헬멧과 연결하는 편이 나을 거야. 그러면 고개만 살짝 기울여도 커피를 마실 수 있잖아! 여행자: 그러면 커피가 식을 거야! 여행자: 미지근한 커피는 맛이 없다고! 페이몬: 괜찮아. 그러면 화로를 하나 챙겨서 잠수하면 되지 페이몬: 생각해 봐. 폰타인 사람들의 요리용 화로에는 위에만 구멍이 있으니 잘 밀봉하면 물에 넣어도 불이 꺼지지 않을 거야… 페이몬: 잠깐만… 설마… 폰타인의 화로는 이미 그런 용도로 쓰이고 있지 않을까? 여행자: 두둥! 폰타인 요리용 화로의 진정한 설계 의도를 파악해 냈구나, 페이몬! 페이몬: 역시 이 몸이야! 페이몬: 생각해 보니 수중에 커피숍을 차리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 같은데! 커피를 마시러 오는 잠수부가 많을 거야. 이건 사업 기회라고, 기회! 페이몬: 최초의 수중 커피숍을 열면 주머니가 모라로 두둑해질 거야. 잘 풀리면 나중에 수중 상업 거리로 발전할 수도 있겠지… 페이몬: 헤헤! 사업 아이디어로 모라를 벌면 성취감이 더 커지겠어! 여행자: 미리 말해두겠는데… 내 명의로 은행에서 사업 대출 받으면 안 돼!
- 스팀버드에 대해…
- 페이몬: 「스팀버드사」가 폰타인성에 있었지. 평소에는 신문에 뭘 보도하려나? 페이몬: 우리와 드발린 사이에 있었던 일도 보도했을까? 그리고 라이덴 쇼군도… 맞다, 아카데미아에서 있었던 일도 보도했겠다! 여행자: 스팀버드 신문에는 지면이 많겠다. 지면마다 다른 사건들을 보도해야 하니까 페이몬: 오! 그럼 헤드라인은 당연히 우리의 모험 이야기겠네. 흥미진진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테니까! 여행자: 음… 꼭 그렇진 않을 거야. 한두 번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, 대부분의 헤드라인은 오페라나 배우에 관한 보도일걸? 여행자: 예를 들어 모 배우가 갑자기 길가에 등장해서 커피를 마셨다거나, 공개 연애 선언을 했다거나, 은퇴를 발표하는 등 말이지 페이몬: 그런 가치 없는 소식을 왜 제일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하는 거야? 여행자: 가치가 없다니. 사람들은 오히려 이런 소식에 흥미를 느끼는걸. 호기심을 못 참고 사서 자세히 읽어보려 하지 페이몬: 에휴… 그런가? 그럼… 내부 지면에는? 신문을 산 사람들을 이끌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? 여행자: 그다음은 폰타인성과 관련된 희소식들 차례야. 예를 들어 음식이나 재료의 가격이 내렸다거나, 수로가 확장되었다거나… 여행자: 이런 기사들은 신문을 펼치면 바로 보이는 지면에 배치되어서 「시간 때우기」 역할을 맡지 여행자: 우리가 아카데미아에서 겪은 일은 중대한 기사지만, 폰타인 사람들의 일상생활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어 페이몬: 윽… 그럼 우리의 모험 이야기는 대체 어디에 실리는 거야? 여행자: 아마 신문 가장 깊숙한 곳에 실릴 거야 페이몬: 왜 그렇게 뒤에 두는 건데! 여행자: 「메인」 기사니까 여행자: 신문사에서는 우리의 모험 이야기에 살을 덧붙인 다음에 몇 화로 나눠서 며칠 동안 연재할 거야 페이몬: 그 지면은 어떤 역할을 맡는데? 여행자: 신문의 「존재 가치」를 맡지
- 태엽 장치에 대해…
- 페이몬: 춤추는 태엽 장치가 있을 줄이야…. 가까이 다가가면 위험하겠지만 관객석에서 감상만 한다면 괜찮을 것 같아 페이몬: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태엽 장치도 있다면… 분명 더 재밌겠지! 여행자: 그리고 관중 태엽 장치도 있었다면 태엽 장치가 연출, 감상을 모두 담당하게 되는 거지. 태엽이 공연을 감상하기 위해 태엽을 감는 거야 페이몬: 왠지 무섭게 들리는데… 페이몬: 아무래도 태엽 장치한테 다른 일을 맡기는 게 좋겠어! 맞다! 그림을 그릴 줄 아는 태엽 장치가 있다면 사진과 똑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? 여행자: 그럼 그냥 사진기를 쓰면 되잖아? 페이몬: 그렇네… 음… 페이몬: 안 되겠어… 머리가 안 돌아가. 너라면 태엽 장치에게 어떤 일을 시키고 싶어? 여행자: 음, 예를 들어 가이드라든가… 여행자: 삐삑, 저는 태엽 장치 가이드입니다. 전방으로 계속 직진하십시오. 삐삑 페이몬: 새, 생각해 보니까 태엽 장치를 유지보수하려면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데다 비용도 많이 들 것 같아! 그리고 폰타인 밖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… 페이몬: 그러니까 티바트 대륙 최고의 가이드는 절대 실업할 일이 없을 거야! 그… 그렇지?
- 분수에 대해…
- 페이몬: 그러고 보니 사람들은 매일 에리니에스섬의 분수를 향해 모라를 던지는 것 같아 여행자: 응. 샘물에 사는 요정이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어서 그런가 봐 페이몬: 오! 샘물 요정도 모라가 필요하나 보네? 페이몬: 정말 좋겠다. 샘 속에 산다면 아무것도 안 해도 매일 사람들이 던지는 모라를 받을 수 있을 텐데… 여행자: 내 생각엔 그런 게 아닌 것 같은데… 페이몬: 「젊은 여행자여, 그대의 소원을 들었다. 그대가 빠뜨린 것은 이 무인검인가, 아니면 이 실버 소드인가?」 여행자: 둘 다 값어치 있는 물건은 아닌데 페이몬: 어서 선택이나 하라구 여행자: 「샘물의 소녀여, 내가 빠뜨린 것은 무인검도, 실버 소드도 아닌 나와 함께 여행하던 동료이다」 페이몬: 엥? 저, 정말 못 말려…. 그럼 샘물 요정인 이 몸이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주겠노라!
- 오페라에 대해…
- 페이몬: 폰타인의 오페라는 주제가 정말 다양하네. 역사와 전설뿐만 아니라 동화와 현대 낭만극까지 있다니… 여행자: 그리고 모험을 주제로 한 오페라도 많은 것 같아 페이몬: 응. 방금 본 「테아게네스와 카리클레이아」도 그런 유형이었지. 으아, 만약 그때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알아봤다면… 여행자: 실화를 바탕으로 쓴 극이라고 하더라 페이몬: 음, 그렇다면 언젠가 우리의 모험 이야기도 오페라의 주제로 쓰이지 않을까? 페이몬: 우리는 많은 모험을 해왔으니,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 오페라 작가가 극을 써줄지도 몰라! 페이몬: 그럼 작가도 비극을 쓰느라 골머리 썩을 일 없겠지. 누구나 해피엔딩을 좋아하잖아? 여행자: 우리 먼저 성악 파트부터 정해볼까? 페이몬: 음, 너라면 바리톤이겠지? 그럼 페이몬은—— 여행자: 콜로라투라 소프라노? 페이몬: 어째서?!
- 멜뤼진에 대해…
- 페이몬: 멜뤼진은 자신만의 증표를 갖고 태어난다고 해. 그리고 그걸 자신의 정신적 상징으로 삼지 여행자: 네가 멜뤼진이었다면 어떤 증표를 갖고 태어났을까? 페이몬: 당연히 포크지! 세상의 미식을 모두 맛보겠다는 뜻이야! 여행자: 모라가 아니라? 페이몬: 우와, 맞아! 증표가 모라라면 엄청난 부자가 되겠구나. 그러면 사고 싶은 것을 다 살 수 있겠지? 페이몬: 음——고민되는걸. 둘 다 갖고 싶어! 여행자: 모라로 만든 포크는 어떨까? 그러면 둘 다 챙길 수 있을 거야 페이몬: 정말 좋은 아이디어야! 페이몬: 그럼 네 증표는 프라이팬일 거야. 나한테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역할이지! 여행자: 아니야, 내 증표는 페이몬이야 페이몬: 헤헤, 정말? 여행자: 그러면 네 모든 게 다 내 거가 되는 거잖아 페이몬: 음——그래, 좋아. 친구끼리 좋은 것은 나눠야지 여행자: 내 물건은 내 건데? 페이몬: 이봐!
- 멜모니아궁에 대해…
- 페이몬: 그러고 보니 성안 사람들이 멜모니아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엄청 바쁘다고 했어 페이몬: 하지만 저번에 멜모니아궁에 갔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잖아? 페이몬: 그나마 있는 사람들도 여유로워 보였고… 도대체 뭐가 바쁘다는 걸까… 여행자: 어쩌면 다들 「급하면서도 대수롭지 않은」 일을 하는 게 아닐까? 페이몬: 급하면서도 대수롭지 않다니? 그런 일이 어디 있어? 여행자: 있지, 예를 들어… 페이몬이 어느 날 갑자기 날 수 없어서 떨어진다면… 페이몬: 정말 그럴까? 난 나는 게 힘들지 않은걸… 여행자: 네가 떨어지는 걸 대비하기 위해 푹신한 쿠션이 달린 수레를 사서 네 밑에 늘 배치해 둬야 해 여행자: 그 수레는 항상 널 따라다녀야 하니까, 신뢰성이 높아야 하고 쿠션도 푹신해야 하지… 여행자: 그리고 연결선과 수레의 품질도 신경 써야 하고 비상약과 간식도 준비해야 할 거야… 여행자: 네가 다칠 수도 있으니까 정말 급한 일이지 페이몬: 그런가? 헤헤… 그렇게까지 신경 써줄 필요는 없는데 페이몬: 난 오랫동안 날아다녔으니까 갑자기 떨어질 리 없어. 그건 다 기우라구 여행자: 봐. 이게 바로 「대수롭지 않은」 거잖아? 여행자: 정말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니까 「급한」 일이지만 여행자: 여러모로 봤을 때 그런 일은 당장 발생할 가능성이 낮으니까 「대수롭지 않은」 일이기도 하지 여행자: 따라서 그런 일을 해결하라는 임무가 주어진다면, 늦장을 부릴지 아니면 당장 처리할지는 개인의 자유인 거야 페이몬: 그, 그렇지만! 내가 정말로 떨어지면 어떡해?! 여행자: 그럼 내가 널 꼭 받아줄게. 넌 내 소중한 동료잖아. 내게 있어서 이건 「급하지만 대수롭지 않은」 일이 아니야
- 메아리 아이의 보석에 대해…
- 페이몬: 그러고 보니 이쪽 협곡에도 반짝이는 보석이 잔뜩 있네! 페이몬: 모처럼의 기회니까 우리도 한번 파보자. 운 좋게 엄청 대단한 보석을 발견하면 평생 모라 걱정 없이 살 수 있어! 여행자: 응? 페이몬 너 보석 종류 구분할 줄 알아? 페이몬: 어, 그러니까… 반짝이면 다 보물이지 뭐! 응, 분명 그럴 거야! 여행자: 꼭 동화 속 보물을 긁어모으는 악룡 같은 대사네. 페이몬: 흐흥, 기왕 나타에 왔으니까 「악룡」이 아니라 「현명한 용」이라고 불러줘! 페이몬: 「용감하고 슬기로운 여행자(이)여, 현명한 이 몸이 엄청나게 대단한 보석을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겠다——」 여행자: 보석의 종류조차 구분 못 하면서?
- 나무살이에 대해…
- 페이몬: 나무살이들은 딱 봐도 엄청 위험한 야외 활동을 즐기는 것 같아. 페이몬: 맨손 암벽 타기, 고공 스케이트, 화산 파쿠르, 절벽 번지 점프…. 어휴, 난 생각만 해도 어지러워! 여행자: 그래? 사실 우리 모험도 꽤 위험한 편이잖아. 폭풍이 몰아치는 설산, 찌릿찌릿한 뇌폭, 황사가 난무하는 사막,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죽음의 땅까지…. 페이몬: 에, 그러고 보면 우리 여행도 참 다사다난했네…. 여행자: 그래도 우린 충분히 강해서, 다른 사람에게 모험인 일도 우리한텐 평범한 일상이 됐잖아? 나무살이도 아마 그런 걸 거야. 페이몬: 자, 잠깐만! 난 너처럼 강하지 않다구. 난 거기서 빼줘. 페이몬: 이해는 너처럼 강한 녀석들끼리 하고, 정말 위험한 일이 일어나면 난… 역시 네 뒤에 숨을래
- 나타의 온천에 대해…
- 페이몬: 「샘물 무리」의 분위기는 참 여유롭네~ 다들 온천욕을 하고 있거나 온천욕을 하러 가는 길이야…. 여행자: 몇몇 온천 애호가들은 온천에서 편안한 음악을 들으려고 음악가까지 고용한대. 몸과 마음이 완전히 쉴 수 있도록 말이야. 페이몬: 우와, 그렇게 말하니까 나도 해보고 싶네…. 여행자: 다음에 페이몬이 온천욕을 할 때 내가 아란나라의 음악을 연주해 줄게. 페이몬: 앗, 근데 난 악기 연주할 줄 모르는데. 네가 온천욕을 할 땐 어떡하지…. 여행자: 그럼 페이몬은 노래 부르면 되지. 음… 폰타인의 오페라는 어때? 페이몬: 그건 너무 어려워! 긴장을 풀기는커녕 오히려 머리가 아파질 거야! 페이몬: 나타 스타일의 랩은 어때? 금방 배운 건데, 흠흠—— 페이몬: 「예예! 들어봤지 이 몸 페이몬, 겪어봤지 수많은 모험, 태연하지 어떤 일에도…」 페이몬: 「요! 모든 물의 근원의 바다 괴수, 고화파의 창검 쌍절 무공… 예!」 여행자: 리듬감이 장난 아닌데! 여행자: 온천욕을 할 때 같이 수면을 찰싹 두드려서 반주해 주고 싶을 정도야. 페이몬: 음악 파티를 여는 것처럼 말이지! 그럼 늦게 온 사람은 온천으로 슬라이딩해서 모두의 리듬에 합류하면 되겠다! 여행자: 응? 잠깐, 온천욕의 목적이 긴장을 풀기 위한 거라는 걸 완전 까먹은 것 같은데…
- 「비옥한 터전」에 대해…
- 페이몬: 가면 전사는 설정이 엄청 멋지지 않아? 여행자: 맞아, 수수께끼의 전사 같은 멋진 느낌이야. 페이몬: 그치? 나도 가면을 쓰고 비옥한 터전에서 레슬링을 하면 새롭게 명성을 날리게 되려나? 페이몬: 대사도 다 생각해 뒀어. 「용의 전사는 결코 가면을 벗지 않는다!」 페이몬: 낮에는 유명한 모험가, 밤에는 용 전사 레슬러! 어때? 멋지지! 여행자: 멋지긴 한데, 문제가 하나 있어. 페이몬: 응? 무슨 문제? 여행자: 페이몬의 체형은 누가 봐도 한눈에 알아볼 거야…
- 직물에 대해…
- 페이몬: 나타의 전설이랑 이야기는 대부분 직물 위에 짜 놓잖아, 그래서 그런지 다른 나라의 책이랑은 읽는 느낌이 완전 달라. 여행자: 응, 「연기 주인」의 샤먼이 부족의 역사와 전설을 직물에 기록한 것에서 시작돼서, 점차 더 다양하고 풍부한 이야기를 직물에 짜 넣기 시작했대. 페이몬: 헤헤, 우리도 지금까지 겪은 모험을 이야기로 쓰자. 언젠가 네가 「여행자」라는 부족을 만들게 되면, 제대로 된 역사책이 생기는 거잖아! 페이몬: 게다가 평소에는 망토처럼 몸에 두를 수도 있고, 야영할 땐 위에 누워서 잠도 잘 수 있어…. 여행자: 정말 「산전수전」 다 겪은 모험기가 되겠네
- 「비옥한 터전」과 「꽃깃회」에 대해…
- 페이몬: 비옥한 터전의 주민들은 다들 엄청 건장하다고 들었어. 여행자: 페이몬도 거기서 지내면 근육 페이몬이 되려나? 페이몬: 난 그렇게 되기 싫어! 여행자: 그럼 꽃깃회는 어때? 다들 비행 고수들이니까 페이몬한테 비행 스킬을 전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몰라. 페이몬: 엥, 비행은 그냥 슈웅——하면 되는 거잖아? 굳이 스킬이 필요한가? 여행자: 페이몬이 날 데리고 날 수만 있으면 돼. 페이몬: 그건 너무 멀리 갔잖아!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라구! 여행자: 그럼 먼저 근육 페이몬이 되면 되겠네. 페이몬: 야! 너 그냥 근육이 보고 싶은 거지!
- 용을 즐겁게 하는 방법에 대해…
- 페이몬: 에헤헤, 나타에는 귀여운 용이 엄청 많아! 꼭 친해져야지! 여행자: 오? 페이몬, 자신만만한걸! 페이몬: 물론이지, 특별히 비법까지 준비했다구! 여행자: 비법? 무슨 비법? 페이몬: 간단해! 우선 칭찬을 잔뜩 하는 거야. 내 호의를 느끼면 경계심을 늦추겠지. 그리고 머리를 쓰담쓰담하면 금방 가까워질 거야! 페이몬: 제일 중요한 마지막 단계! 맛있는 거 나눠주기! 용한테 맛있는 걸 주면 금세 친한 친구가 될 거야! 어때, 대단하지! 여행자: 음, 어쩐지… 페이몬한테도 잘 통할 것 같은 방법이네…. 페이몬: 야! 나한테는 그 비법 써먹으면 안 돼! 여행자: 응? 난 그냥 페이몬이 나타의 아기 용처럼 귀엽다는 뜻이었어! 페이몬: 흥, 듣기 좋은 말로 대충 넘어가려는 거지? 안 속아! 여행자: 진심으로 칭찬한 건데 기분 나빠할 줄은 몰랐네. 사과의 의미로 달콤달콤 닭고기 스튜 사줄게, 어때? 페이몬: 정말? 아싸, 달콤달콤 닭고기 스튜! 나 당장 먹을래! 페이몬: 근데 왜 그렇게 실실 웃어? 내가 뭐 놓친 거야?
- 고고학에 대해…
- 페이몬: 메아리 아이에서 고고학은 속도가 무척 중요한 작업이라던데, 이유가 뭘까? 여행자: 유물이 너무 많아서 그런 거 아닐까…. 페이몬: 응? 그건 좋은 일이잖아! 여행자: 유물이 많으면 경쟁자도 많아지잖아! 어제 굉장한 석판을 발견해서 오늘 옮겨가려고 와보니까, 누가 벌써 가져갔다든지 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고! 페이몬: ——음, 아직도 이해가 잘 안돼…. 여행자: 비유하자면, 페이몬이 어젯밤에 몰래 먹으려고 숨겨둔 간식 하나가 줄어든 거야…. 페이몬: 뭐라고?! 어떻게 그런 무시무시한 일이! 페이몬: ——잠깐만, 내 간식이 하나 줄어든 건 어떻게 알았어?
-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…
- 페이몬: 나타에선 근육을 안 쓰고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대. 여행자: 전쟁의 나라에 그런 방법이 있다고? 페이몬: 진짜야, 메아리 아이의 몇몇 사람들은 춤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전통을 고수하기도 한대! 여행자: 춤 대결? 그러니까 다들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…. 페이몬: 응응. 여행자: 화려한 댄스 배틀을 벌인다는…? 페이몬: 맞아 맞아. 여행자: 한쪽이 지쳐 쓰러질 때까지? 페이몬: 바로 그거야! 페이몬: ——엥, 아니 잠깐만, 그것도 결국 근육을 쓰는 거잖아!
- 부자가 될 기회에 대해…
- 페이몬: 헤헤, 내 말 좀 들어봐. 부자가 될 방법을 발견했어! 여행자: 응? 무슨 방법? 페이몬: 성화 경기장엔 지나가는 행인이 엄청 많잖아. 여기서 장사를 하면 돈을 왕창 벌 수 있을 거야! 여행자: 그래? 그럼 페이몬은 뭘 팔 생각이야? 페이몬: 몬드의 연금 포션은 어때? 여행자: 이미 비슷한 물건을 파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…. 페이몬: 리월의 광석은? 분명 엄청 잘 팔릴 거야! 여행자: 그건 메아리 아이가 하는 일이잖아…. 페이몬: 그렇지… 아! 떠올랐어, 수메르의 태피스트리! 되게 잘 팔릴 거야! 여행자: 유감이지만 그건 연기 주인이 있어. 페이몬: 그, 그럼 성화 경기장 주변을 울타리로 둘러싸가지고! 경기 참여자든 관객이든 전부 돈을 지불해야만 입장할 수 있게 하는 거야! 여행자: 울타리를 완성하기도 전에 붙잡혀 갈걸…. 페이몬: 이럴 수가——부자 되기가 이렇게 어렵다니
- 용 미용사에 대해…
- 페이몬: 지금까지 나타에서 만난 세 용은 전부 특별한 것 같아. 페이몬: 산룡은 머리가 단단하고, 어룡은 등이 맨질맨질해. 숲룡은 귀랑 머리가 복슬복슬하고! 여행자: 복슬복슬한 숲룡을 안고 자면 잠이 엄청 잘 오겠지…. 페이몬: 근데 털이 엄청 길게 자라는 동물이 많잖아. 그럼 움직임에 영향은 없을까? 페이몬: 예를 들어 숲룡의 귀랑 머리털이 너무 길어지면 시야를 가려서 앞이 잘 안 보일 거 아냐. 위험할 텐데…. 여행자: 그럼 페이몬이 숲룡의 헤어스타일을 다듬어 주면 되겠네! 페이몬: 엥, 내가? 여행자: 페이몬이 나타에서 유명한 용 미용사가 되면 돈도 엄청 벌 수 있을 거야! 페이몬: 맞는 말이야, 그렇게도 돈을 벌 수 있겠다! 페이몬: 나타에 있는 모든 숲룡의 머리를 내가 다듬으면, 모라가 무려… 헤헤…. 페이몬: 아니지 아니지, 모라는 둘째야. 나타의 모든 숲룡이랑 친구가 되는 게 훨씬 기쁠 거라구! 여행자: 근데 숲룡은 엄~청 큰데, 평범한 가위로 다듬으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네. 하루 종일 용 한 마리는 다듬으려나 몰라. 여행자: 유명한 용 미용사가 되려면 열심히 단련해야겠다, 페이몬. 적어도… 무인검만 한 가위는 들 수 있어야겠지! 페이몬: 무인검은… 네 무기잖아? 여행자: 우린 파트너잖아. 자자, 지금 바로 야외에서 첫 번째 수업을 시작하자. 페이몬: 훈련 핑계로 마물 처리를 나한테 떠밀지 말라구!
- 「고대 이름」에 대해…
- 페이몬: 대영혼의 인정과 선택을 받은 나타의 전사는 「고대 이름」을 받게 된대, 부럽다…. 나도 나만의 「고대 이름」이 있었으면 좋겠어! 여행자: 응? 그치만 페이몬은 지금도 호칭이 많잖아? 페이몬: 어? 맞는 말이네! 페이몬: 난 네 「최고의 파트너」이자 「믿음직한 가이드」고, 「명예 선임 연구원 보조」이자 「멋진 비행사」에 「은빛 반성」이지…. 오, 이렇게 보니까 진짜 대단한 영웅 같아! 페이몬: 나타 사람들이 너랑 내 모험을 기록한다고 하면, 이 칭호들을 전부 집어넣게 할 거야! 여행자: 응? 그럼 너무 길지 않을까? 여행자: 나타 사람들도 칭호를 전부 적는다면, 직물에 이렇게 쓰일지도 몰라…. 여행자: 「「어느 날, 『메아리 아이』 나나치카얀의 『우사비티』 카치나와 그녀의 친절한 친구 『샘물 무리』 메즈틀리의 『우모자』 말라니는 『연기 주인』 믹틀란으로 가는 길에 『나무살이』 위칠틀란의 『말리포』 키니치와 그의 교활한 동료 『쿠훌 아쥬』를 만나게 된다…」 페이몬: 그만그만! 거기까지만 적어도 여기서 성화 경기장까지 왕복도 하겠어…. 게다가 중요한 부분은 아직 시작도 안 했잖아! 페이몬: 음, 하나의 칭호만 사용해야 한다면… 난 역시 「최고의 파트너」로 할래!
- 성화 경기장에 대해…
- 페이몬: 있잖아, 나 사실 성화 경기장에 대해 줄곧 궁금했던 점이 있어. 페이몬: 대회는 점수제로 진행되잖아? 각자 팀을 구성하고, 일대일로 순차적으로 경기를 진행해서 최종 점수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고…. 페이몬: 왜 이런 규칙으로 진행하는 걸까? 여행자: 궁금증을 마지막까지 남겨두기 위해서가 아닐까? 관객들은 역전극을 좋아하잖아. 페이몬: 그것도 맞지만, 왠지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는 목적도 있을 거 같아. 경기에 두 명만 참여했는데, 실력이 막상막하여서 도무지 승부가 나질 않는 거지… 여행자: 음… 그럼 잠깐 휴전하는 수밖에 없겠네. 페이몬: 맞아! 상상해 봐, 뿔룡이랑 숲룡이 대결을 하는데, 뿔룡은 공격에 능하고 숲룡은 회피에 능해서 하루 종일 경기가 이어지는 거야…. 페이몬: 그럼 관객들도 구경하다 배가 고파서 이러겠지? 「타임, 타임, 다음에 다시 싸워」 페이몬: 근데 다음에도 승부가 안 나는 거야. 심지어 숲룡이 규정을 어기고 습격해서 뿔룡이 다치는 바람에, 또 휴전! 페이몬: 그렇게 《뿔룡 숲룡 대전》, 《뿔룡 숲룡 대전: 후속편》, 《뿔룡 숲룡 대전: 신룡의 귀환》, 《뿔룡 숲룡 대전: 화산 전투》… 속편이 계속 나오게 되는 거지. 페이몬: 어라? 아예 영화 시리즈로 찍어도 괜찮겠는데? 대박 나면 크게 한몫 벌 수 있을 거야. 여행자: 좋은 아이디어긴 한데… 나무살이들은 용을 악역으로 출연시키는 걸 달가워하지 않을걸! 페이몬: 우씨, 당장은 더 나은 소재를 떠올리지 못했을 뿐이라구!
- 나타의 모험가에 대해…
- 페이몬: 나타 사람들은 보통 나타를 떠나지 않아. 그렇지? 여행자: 응, 나름대로 이유가 있지. 페이몬: 음, 그럼 나타 사람은 모험가를 하기엔 불편하지 않을까? 페이몬: 생각해 봐, 다른 나라에 못 가면 받을 수 없는 의뢰가 워낙 많잖아…. 미지의 유적을 탐험할 수도, 모라를 벌 수도 없어. 아휴, 안타까워라. 여행자: 틀린 말은 아닌데, 실제 상황이 꼭 그렇지는 않을걸. 페이몬: 응? 여행자: 「샘물 무리」엔 스스로 「여행가」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있대. 그 사람들은 나타의 지리나 유적에 빠삭해서, 다른 나라의 모험가들은 나타에 오면 그 사람들을 가이드로 고용하지. 여행자: 다른 나라의 모험가들은 보물을 찾든 못 찾든 그들에게 보수를 지불해야 해. 길게 보면 그 사람들이 모험가보다 돈을 더 많이 벌지도 몰라. 페이몬: 그렇구나… 어? 잠깐만, 유적에 대해 빠삭하다면 왜 본인들이 직접 보물을 찾지 않는 거야? 여행자: 글쎄? 어쩌면 처음부터 보물 같은 건 없었다거나? 페이몬: 으아, 나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기분이야…
- 그라피티에 대해…
- 페이몬: 나타 사람들은 여기저기에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. 그걸 뭐라고 했더라? 열소…. 여행자: 「열소 각인」. 다만 특수한 비석에 각인된 낙서만 「열소 각인」이고, 이런 건 그냥 단순한 낙서야 여행자: 이건 꼭 「어이, 여긴 우리 세계 최강 『메아리 아이』의 구역이다!」라고 하는 것 같네. 페이몬: 엄청 재밌어 보여! 여행자, 우리도 우리만의 그림을 남겨볼까? 여행자: 괜찮은 제안이야. 어떤 걸 그릴까? 페이몬: 그거야 물론 티바트 최고 가이드의 초상화지! 헤헤, 그럼 바로 저쪽 암벽에…. 여행자: 그래? 그럼 화가는 당연히 나겠네? 어디 보자, 페이몬 하면 일단 뾰로통한 얼굴부터 그리고…. 페이몬: 응응… 이 아니잖아! 됐어, 그냥 나중에 기회 될 때 나타의 프로 화가한테 그려달라고 할래
- 나타의 용 동료에 대해…
- 여행자: 나타 사람들은 정말 용을 동료로 생각하는 것 같아…. 페이몬: 맞아, 완전 그림자처럼 꼭 붙어 다니더라구! 여행자(이)랑 나 같아! 여행자: 페이몬은 내 동료고, 용은 나타 사람들의 동료고… 그럼 페이몬이랑 용이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? 페이몬: 갑자기 웬 이상한 생각이야! 여행자: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페이몬은 산룡처럼 땅을 팔 줄도 모르고, 깃룡처럼 빠르게 날지도 못하네…. 페이몬: 다, 다르게 생각해 봐! 이를테면, 페이몬은 산룡보다 더 빨리 날 수 있고, 깃룡보다… 음, 버섯 닭꼬치의 맛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어! 여행자: 그보다 중요한 건, 이 세상 모든 용보다 훨씬 오랫동안 나와 함께했다는 거지. 페이몬: 맞아! 흐흥, 그야 난 티바트 최고의 가이드니까—— 여행자: 그럼 최고의 파트너, 슬슬 오늘의 모험을 시작해 볼까? 페이몬: 어라라? 그러고 보니 음식 맛을 평가하는 기술이 무뎌진 느낌이야. 우리 일단 버섯 닭꼬치부터 먹고 출발하자!
- 아쥬에 대해…
- 페이몬: 사실 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… 좀 신기하지 않아? 아쥬 말이야…. 여행자: 무슨 문제라도 있어? 페이몬: 당연하지! 아쥬는 다른 용이랑 너무 다르잖아! 말도 할 줄 알고, 심지어 수다스러워! 땅 위를 안 걷고 키니치 주변을 날아다니질 않나, 거기다가… 대체 무슨 용이 이상한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냐구! 여행자: 음…. 페이몬: 가, 갑자기 날 왜 빤히 쳐다봐…? 여행자: 페이몬도 말이 꽤 많은 데다 날 줄도 알고, 폰타인에선 이상한 안경도 썼었잖아? 페이몬: 아니… 그건 아니지! 페이몬: 다른 건 다 그렇다 쳐도… 아쥬는 종이판처럼… 납작하잖아…. 나타 사람들은 그게 신경 안 쓰이는 걸까? 여행자: 그러게. 다들 익숙해져서 그런 걸지도 몰라. 여행자: 과거나 사적인 일은 아쥬 본인한테 물어봐야 알겠지. 페이몬: 근데 아쥬가 솔직하게 대답해 줄까? 대충 지어내서 얼버무릴 것 같은데…. 페이몬: 아니면… 우릴 꼬드겨서 똑같이 납작한 종이판으로 만들어 버린다든가…. 여행자: 음… 납작한 페이몬이라… 좀 궁금한 것 같기도…. 페이몬: 왜, 왜 또 그렇게 쳐다봐! 난 납작한 페이몬 되기 싫어——흐엥!
- 나타 사람들의 페인팅에 대해…
- 페이몬: 그러고 보니 나타 사람들 몸에는 다양한… 음… 페인팅? 낙서? 같은 게 있더라.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멋있어! 여행자: 나도 봤어! 어떤 도료로 그린 거라는데, 열소로 만든 원료라 평범한 도료랑은 다르대. 페이몬: 에? 그런 거였어? 여행자: 페이몬도 관심 있어? 관광객을 위한 체험 서비스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. 대신 거기는 평범한 도료를 쓰지만. 페이몬: 정말 정말? 그럼 기왕 온 김에… 어디 한번…. 여행자: 좋아, 근데 부족마다 선호하는 색깔이랑 문양이 다르니까, 먼저 어느 게 좋은지부터 골라봐. 페이몬: 그럼 난… 음… 어휴! 다 각자의 특색이 있어서 못 고르겠어! 페이몬: 흥, 선택은 꼬맹이들이나 하는 거지. 난 다 할래! 여행자: 오호… 페이몬은 「맥시멀리즘」을 추구하는구나…. 다른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, 난 페이몬을 응원할게! 페이몬: 한꺼번에 그리는 게 아니라, 하루에 하나씩 여섯 개를 다 해보겠다는 말이잖아! 여행자: 아, 아깝다… 문신 페이몬은 상상으로만 만족해야겠네…. 페이몬: 뭘 아쉬워하는 거야! 이상한 상상도 당장 그만둬!
- 용과 함께하는 삶에 대해…
- 페이몬: 나타 사람들은 용이랑 참 사이가 좋네. 함께 생활하고, 함께 전투하고, 함께 비행하고…. 여행자: 꼭 나랑 페이몬 같아. 근데 페이몬은 날 업고 날 만큼 자랄 일은 없어서 아쉬워…. 버섯 닭꼬치를 그렇게나 많이 먹었는데 말이야. 페이몬: 흥, 대신 용은 가이드가 돼줄 수 없잖아? 수다 떨 수도 없고. 여행자: 사실 사람과 용이 서로 싸우던 시절도 있었대. 지금처럼 평화롭게 되기까진 쉽지 않았을 거야. 페이몬: 내가 용이었으면 맛있는 음식만 줘도 안 싸웠을 텐데. 여행자: 페이몬은 하루에 닭꼬치를 100개씩 먹어야 하는데, 인간한테 그렇게 많은 음식이 없으면 어떡해? 페이몬: 그럼 50개만 먹을 수도 있어…. 여행자: 아니면 인간과 페이몬이 같이 사냥에 나서서 더 많은 식자재를 구할 수도 있겠지. 그럼 둘 다 배불리 먹을 수 있잖아. 페이몬: 아! 평화의 관건은 더 많은 고기구나!
- 화산에 대해…
- 페이몬: 나타는 큰 화산이 곳곳에 있네. 부글부글 솟아오르는 마그마는 어디서 생기는 걸까? 여행자: 이런 설이 있어. 나타의 지하 가장 깊은 곳에는 거대한 고대 불의 용이 잠들어 있는데, 그 용의 체내에선 세계 최초의 불이 끊임없이 불타고 있고, 등에 생긴 수많은 구멍으로 그 불이 주기적으로 뿜어나온대. 그 불길이 땅 위로 분출되면 화산의 마그마가 되는 거지. 페이몬: 정말? 그럼 불의 용이 깨어나면 나타에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 거야? 여행자: 응. 그래서 불의 신은 불의 용이 계속 잠들어 있도록, 여러 부족의 힘을 모아 정기적으로 용을 진정시킨대. 페이몬: 엥? 불의 신이 맞서고 있는 건 심연의 침식이잖아! 여행자: 사실 이건 길거리 노점에서 산 직물에 적힌 이야기야. 페이몬: 그럴 줄 알았어…
- 밤의 저주에 대해…
- 페이몬: 과거 어떤 위대한 기사가 저주에 걸려서, 낮에는 지저분한 주정뱅이 아저씨의 모습이 됐대. 페이몬: 인적 드문 늦은 밤에만 전문적이고 성숙하고 용감한 기사의 진면목을 보일 수 있었지…. 여행자: 그럼 저주를 풀 방법은 없어? 페이몬: 진심 어린 존경만이 주정뱅이 아저씨의 저주를 풀 수 있대. 여행자: 그럼 내가 저주를 풀어줄래. 페이몬: 짜잔! 저주가 풀렸습니다~ 이제 바르카 대단장은 주정뱅이 아저씨랑 믿음직한 기사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! 페이몬: 그러자 바르카는 이렇게 말했어. 「아, 미안. 난 처음부터 주정뱅이 아저씨였어. 그러니까 낮에도 밤에도 주정뱅이 아저씨지」 여행자: 세상에! 페이몬: 나타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는 이래. 저주받은 소녀가 있어서, 낮에는 안하무인 할머니였다가 밤에는 순수한 소녀가 된다는 거야. 페이몬: 저주를 푸는 법은… 음, 소녀가 좋아하는 걸 주제로 대화하는 거지. 여행자: 나 결말을 알 것 같아. 파루잔 선배라면 분명 이렇게 얘기할 거야. 「어쭈, 나이가 많은 게 어때서? 불만 있어?」 페이몬: 맞아, 그리고 시틀라리라면—— 여행자: 시틀라리는 억울해하면서 황급히 말하겠지. 「난 그냥 평범한 소녀거든?!」 페이몬: 저주에 걸린 건 아닐지도?
- 흐르는 영혼길에 대해…
- 페이몬: 500모라… 1000모라… 1200모라…. 여행자: 뭐 해? 페이몬: 으악! 깜짝이야! 페이몬: 헤헤, 그거 알아? 나 요즘 모라를 꽤 모았거든, 조만간 나도 「샘물 무리」에 서핑보드를 사러 갈 거야! 페이몬: 그리고 말라니처럼 멋지게 「흐르는 영혼길」을 타는 거지! 여행자: 페이몬이… 서핑을…? 페이몬: 뭐야, 지금 그 의심의 눈초리는? 여행자: 네가 정말 그리울 거야. 너와 함께한 여행은 정말 즐거웠어…. 페이몬: 잠깐만! 내가 못 돌아올 것처럼 말하지 마! 페이몬: 사전 준비는 꼼꼼히 해뒀다구! 그리고 떨어져도 괜찮아, 난 날 수 있으니까. 페이몬: 근데 말라니는 높고 가파른 흐르는 영혼길을 어쩜 그렇게 가뿐히 타는 걸까? 여행자: 「흐르는 영혼길」을 타는 건 말라니한테 꽤 쉬운 일일 거야. 고난도 동작을 선보일 때도 활짝 웃고 있잖아. 페이몬: 그럼 내가 그만큼 무능력하다는 거 아니야?!
- 불의 신에 대해…
- 페이몬: 불의 신이 「불이 돌아온 밤의 순례」에서 뽑힌 거였다니! 페이몬: 그럼 나도 대회에서 이기면 새로운 불의 신이 될 수 있는 건가? 여행자: 오? 페이몬, 자신 있어? 페이몬: 흐흥, 날 얕보지 말라구. 여러 신들의 「기술」을 경험해 온 몸이니까! 여행자: 어떤 거? 페이몬: 전설 속 찐·바람신의 잡채, 약불로 천천히 끓인 죽순 수프, 할와마즈, 「푸르저스티스」…. 여행자: 요리 기술 말이었구나! 페이몬: 맞아! 나타에 평화가 찾아오면, 불이 돌아온 밤의 순례에 요리 대결을 추가해 달라고 제안할래! 페이몬: 불의 신의 「화력」은 얼마나 대단할지 기대되는걸
- 휴식에 대해…
- 페이몬: 그러고 보니 실로닌을 못 본 지 꽤 됐네. 저번에 만났을 땐 나무 위에서 자고 있었는데. 여행자: 저저번엔 지붕 위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누워 햇볕을 쬐고 있었지. 페이몬: 저저저번엔 직접 만든 것 같은 흔들의자에 앉아서 주스를 마시고 있었고…. 페이몬: 으아, 왜 실로닌에 대한 인상이 온통 쉬는 것뿐이지?! 여행자: 평소에 워낙 열심히 일하니까, 한 번 쉬면 그만큼 강한 인상을 주는 거야. 페이몬: 그런가? 사실 나도 엄청 열심히 일하는데. 페이몬: 저번에 꼬마 산룡을 쫓을 때도 너한테 길을 알려주려고 엄~청 높이 올라갔다구. 페이몬: 그리고 「나무살이」 전달꾼이 소포 찾는 걸 도와줄 때랑, 카카오 찾는 걸 도와줄 때도… 으, 엄~청 힘들었어! 페이몬: 흥, 앞으론 의뢰를 처리할 때 최대한 게으름 피울 거야. 그것도 너한텐 절대 안 들키게! 여행자: 최대한 눈치 안 챌 테니까, 열심히 쉬어. 페이몬: 배려해 주는 거야? 그럼 나도 네가 게으름 피울 때 최대한 모르는 척할래…. 페이몬: 에잇, 그럴 바에 우리 그냥 같이 쉬자. 페이몬: 좋아, 결정했어! 지금을 서로 발견 못 한 농땡이 시간으로 치는 거야. 빨리빨리, 같이 햇볕 쬐러 가자!
- 원소전투 스킬·첫 번째
- …헛!
- 원소전투 스킬·두 번째
- …찻!
- 원소전투 스킬·세 번째
- 풍인…!
- 원소전투 스킬·네 번째
- 헛!
- 원소전투 스킬·다섯 번째
- 떨어져라!
- 원소전투 스킬·여섯 번째
- 황성!
- 원소전투 스킬·일곱 번째
- 하!
- 원소전투 스킬·여덟 번째
- 받아라!
- 원소전투 스킬·아홉 번째
- 자줏빛 그림자!
- 원소전투 스킬·열 번째
- 하!
- 원소전투 스킬·열한 번째
- 흩어져라!
- 원소전투 스킬·열두 번째
- 만연!
- 원소전투 스킬·열세 번째
- 하!
- 원소전투 스킬·열네 번째
- 가라!
- 원소전투 스킬·열다섯 번째
- 소용돌이!
- 원소전투 스킬·열여섯 번째
- 하!
- 원소전투 스킬·열일곱 번째
- 타올라라!
- 원소전투 스킬·열여덟 번째
- 빛나라!
- 원소전투 스킬·열아홉 번째
- 하앗—!
- 원소전투 스킬·스무 번째
- 불꽃이여!
- 원소전투 스킬·스물한 번째
- 빛이여!
- 원소폭발·첫 번째
- 하앗—
- 원소폭발·두 번째
- 사라져라
- 원소폭발·세 번째
- 바람과 함께 사라져라
- 원소폭발·네 번째
- 하앗——!
- 원소폭발·다섯 번째
- 전율하라!
- 원소폭발·여섯 번째
- 먼지가 되어라
- 원소폭발·일곱 번째
- 핫——!
- 원소폭발·여덟 번째
- 울부짖어라!
- 원소폭발·아홉 번째
- 하늘을 울리는 뇌음!
- 원소폭발·열 번째
- 하!
- 원소폭발·열한 번째
- 싹 틔워라!
- 원소폭발·열두 번째
- 피어나는 꽃봉오리!
- 원소폭발·열세 번째
- 하!
- 원소폭발·열네 번째
- 씻어낸다!
- 원소폭발·열다섯 번째
- 휘몰아쳐라!
- 원소폭발·열여섯 번째
- 하!
- 원소폭발·열일곱 번째
- 세상을 밝히리!
- 원소폭발·열여덟 번째
- 찬란한 불꽃!
- 보물상자 오픈·첫 번째
- 이 세계도 나한테 응답하는 걸까?
- 보물상자 오픈·두 번째
- 여행 중의 수확이네
- 보물상자 오픈·세 번째
- 잘 보관해야지
- 동료 HP 감소·첫 번째
- 잠깐… 나한테 맡겨!
- 동료 HP 감소·두 번째
- 조심해!
- 전투 불능·첫 번째
- 여긴… 종점이 아니야…
- 전투 불능·두 번째
- 세상이 날… 거부하는 건가?
- 파티 가입·첫 번째
- 이번엔 또 뭘 마주치게 될까?
- 파티 가입·두 번째
- 이 세상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로 가득 차 있어…
- 파티 가입·세 번째
-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아